#흘러간가요 #한류 #먹방 '불청외전' 김찬우·외불러밴드, 먹방부터 공연 잡았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12 07: 02

 '불청외전'에 20여년만에 등장한 김찬우는 아주 특별하게 돌아왔다. 외국인 뮤지션들과 한국 뮤지션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통해서 음악불모지에 음악을 전달하는 판을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지난 11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불청외전-외불러'에서는 김찬우와 외불러 밴드가 강원도 정선에서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김찬우는 '찬줌마'라는 별명 답게 다정다감하게 새로 만나는 사람들을 대했다. 요리 실력은 기본이고 불을 피우고 장작 패는 것 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불청'에 딱 맞는 멤버라는 것을 보여줬다.

'불청외전' 방송화면

무엇보다 김찬우는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외국인은 물론 새로운 멤버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 궃은일을 도맡아서 하는 김찬우의 매력은 그래서 더 빛이 났다. 
'불청외전' 방송화면
외불러 밴드 멤버들은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크리스티앙과 김혜림은 어머니가 가수라는 공통점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음악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정승환 역시도 에일리와 시메에게 이문세와 고은희의 '이별이야기'를 추천해줬다. 김도균은 외국인 멤버들에게 조용필의 '강원도 아리랑'을 알려줬다. 마리아를 포함한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의 흘러간 가요들을 듣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청외전' 방송화면
단순히 음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찬줌마는 물론 에일리와 오마르와 크리스티앙까지 각자 요리재주를 발휘해서 풍성한 식탁을 완성했다.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나눠먹는 외불러 밴드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가족이었다.
김찬우가 없었다면 '불청외전'이나 외불러 밴드의 탄생도 없었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흘러간 가요를 부르며공연을 접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것 역시도 신선한 포맷이다. 
김찬우가 또 다시 '불청외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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