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 김정태가 죽을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인 라꿍이 야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비디오스타'에는 김정태 육중완 심지호 일라이가 출연 '구민대디'편이 이어졌다.
김정태는 죽을 고비를 4번이나 넘겼다고. 처음에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간 쇼크였다. 올 게 왔다고 생각했다는 그. "밤에 스치는 공기가 벌써 암이라고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던 당시 그를 제일 힘들게 했던 것은 두배정도 길어진 수술이었다. 열어보니 더 많이 안좋았던 상황. 수술이 길어지는 동안 바깥에서 가족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이어 그가 투병 중에 쓴 시와 함께 라꿍이와 부른 올드팝 영상이 공개 됐다. 올드팝을 어려서 부터 부른 탓인지 라꿍이는 열살도 되기 전에 벌써 6개국어를 하게 됐다고. 육중완은 100일이 된 딸과 눈을 마주하고 웃었던 순간을 떠울리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고.

일라이의 아들 민수는 커서 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엄마 아빠 힘들지 않게 해주려고"라는 말에 감동했다는 일라이. 아이키우다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지 않냐는 김숙의 질문에 육중완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는데 대들 때, 그렇지 않을까요, 라고 했고 이에 심지호가. 곧 온다. 여섯살 다섯살 되면 시작 된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반면 일라이는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다고 했다. 어렸을 때 미국의 마트에서 일을 하다가 총을 맞게 되면서 일을 그만 두게 됐다는 일라이의 아버지. 그때는 부모님의 노력으로 집이 점점 커지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지금은 부모님이 지내시는 집의 낡은 부분을 보면서 집을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성장한 아들이 됐다. 일라이는 이어 "민수야 부자가 되어 잘 살테니까 조금만 참아줘. 고마워"라고 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심지호도 "같이 시같도 못 보내주고 미안하고, 이안이는 아빠가 요즘 혼을 많이 내지"라면서 연달아 눈물을 터트렸다. "미안해. 좋은 아빠가 되어서 사랑 많이 해줄게"라면서 아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육중완은 딸 온음에게 '22개월인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 나중에 놀러다니자' 라고 하면서 해맑은 편지를 남겼다. 정태도 '아직 아빠가 준비한 이벤트가 많이 남아 있단다'라고 하면서 덤덤하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일라이 아버지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고 일라이가 눈물을 참지 못했다. 15살에 중국을 보낸 게 널 힘든게 한 거 같아서 미안하다는 아버지는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성장한 것을 고마워 했다. 어느새 아버지가 된 아들이 대견하고 많이 사랑한다는 말에 그가 연신 눈물을 훔쳤다.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고 곡 잘되길 바란다는 아버지. 일라이는 "너무 감동적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every1'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