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x윤제문x박소담 '후쿠오카', 기묘한 기운 내뿜는 스틸 공개[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2 09: 10

영화 ‘후쿠오카’가 문제적 캐릭터들의 기세를 내뿜으며 궁금증을 자극하는 보도스틸을 9종을 공개했다. 
‘후쿠오카’(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 배급 인디스토리률필름)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12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어울리지 않을 듯 완벽하게 어울리는 기묘한 조합의 세 배우와 함께 낯선 도시의 정취를 가득 담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슴 설레는 여행길에도 불구하고 방 한가운데 드러누워 있거나,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권해효와 윤제문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스틸사진

한 발짝 떨어져 두 남자를 바라보는 박소담은 전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주은의 인형을 들고 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두 배우 권해효와 윤제문은 ‘후쿠오카’를 통해 첫사랑 때문에 28년째 앙금을 쌓고 사는 앙숙 해효와 제문으로 분했다. 촬영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던 절친답게, 불협화음 중에도 착착 맞아떨어지는 만담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제시카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은 박소담은 언어, 국적 모든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문제적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을 펼친다. 언제나 전략적인 캐스팅을 선보였던 장률 감독은 ‘후쿠오카’ 극 중 캐릭터에 배우들의 본명을 사용하여 캐릭터에 내재된 성격과 스토리텔링, 의외성을 담아내 일체감을 높였다.
‘후쿠오카’는 오는 3월 극장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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