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내의 맛' 신소율 "신용등급은 숫자일 뿐..열심히 일해서 예쁘게 살겠다"(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12 16: 59

'아내의 맛' 신소율 김지철 부부가 타운하우스와 신용등급 공개로 화제에 오른 가운데, 신소율이 이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1일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이사를 앞두고 새집을 구경하고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받는 신소율 김지철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신소율은 12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먼저 신소율은 "지철 씨는 전원생활에 로망이 있었고 저는 2층까지는 아니더라도 복층에 살아보는 게 꿈이었다. 저희 직업적 환경과 고려했을 때 서울 근교 타운하우스로 마음이 통했다"라며, 타운하우스를 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사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 "이사 준비는 열심히 차근차근하고 있다. 아직 집이 지어지고 있는 과정이라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일 때 바빠질 것 같다. 집 상황을 고려해서 구매해야 하는 물품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가지고 가야 하는 것들을 꼼꼼히 정리해서 최대한의 시행착오를 줄여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신소율 김지철 부부는 스몰웨딩으로 아낀 비용을 자가 마련에 보탰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생각보다 쾌적하고 널찍한 이들의 타운하우스는 이목을 모을 만했다. 
신소율은 "많은 신혼부부들의 고민이겠지만 저희도 결혼과 이사를 동시에 준비하다 보니 생각할 것, 신경 쓸 것들이 많았다. 주위 분들 중에서는 결혼식을 제대로 올려서 축의금으로 이사 비용을 충당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 아니었겠냐고 농담을 건네는 분도 계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저희에게 중요했던 건 둘의 시작을 함께하는 행복과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뭐든 우리 둘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인 대신 그동안 열심히 활동하며 지철 씨가 차근차근 모은 돈으로 계약금을 다 부담했다. 계약금을 보내고 계약서를 쓰던 날 너무너무 행복했다. 지철 씨의 뿌듯한 표정도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소율은 양평에 신혼집을 마련하게 된 결정적 이유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신소율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서울에서 신혼집을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월·전세로 시작해서 열심히 돈을 모아보자'라는 생각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저희의 최종적인 꿈이 언젠가 전원주택에 사는 것이었기 때문에 시기를 조금 당긴 거라고 생각하고 교외로 나가자고 의견을 일치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평은 공기도 좋고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쉬는 날 자주 바람 쐬러 가기도 했고 저희가 두물머리를 참 좋아한다.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여기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소율 김지철 부부의 타운하우스 외에도, 대출을 위해 찾은 은행에서 적나라하게 공개된 이들의 신용등급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신소율은 "저희는 둘 다 프리랜서라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다. 새로 이사 갈 집의 잔금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하면 해결되지만 중도금 내기 위해 당장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지철 씨도 우리 차를 사고, 집 계약금을 내고 저의 기대출 일부를 해결해주느라 둘 다 당장 목돈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갈 때 진짜 무서웠다. 너무나 리얼한 상황이었다. 분명 작년까지 안됐었는데 결혼 전 기대출금을 해결한 게 있어서 제 신용등급이 올랐더라. 그래서 한도가 생겼다. 지철 씨에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용등급은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다 보니, 방송으로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았을지 궁금하다. 이에 신소율은 "등급은 숫자일 뿐이라 공개되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열심히 살아서 올리면 된다"라며 "지철 씨가 저보다 등급이 높게 나왔지만 대출한도가 적은 게 그동안 은행들과의 신용거래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다고 하더라. 이런 것들도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열심히 일해서 건강하고 예쁘게 살겠다"라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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