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펜타곤이 첫 정규앨범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후 3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을 발매하는 펜타곤은 "그 동안 9장의 미니앨범을 냈는데 이번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9개의 앨범을 하나로 응축해놓은 집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양한 느낌의 노래들을 모아서 만들었으니 잘 들어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야 첫 정규앨범을 내게 된 것에 대해 진호는 "저희가 3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적지 않은 앨범을 냈다. 저희가 처음 데뷔할 때는 자작곡으로 활동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활동하면서 저희의 색깔을 찾았다고 생각해서 지금 나오게 됐다. 자신감 있을 때 내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첫 정규인 만큼 음악부터 외적인 콘셉트까지 완전히 변신했다. 앞서 '접근금지'로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펜타곤은 타이틀곡 'Dr. 베베'로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크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특히 홍석은 복근을 드러낸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던 바. 홍석은 "뮤직비디오 전에 이틀 동안 단수를 했다. 좀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을 위해 이틀 전부터 물을 먹지 않았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은 "이번 앨범이 저희가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콘셉트라서 표정 준비가 많이 필요했다. 새로운 영상, 사진들을 찾아보면서 서로 모니터링을 해주며 발전시켜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타이틀곡 작사와 작곡을 맡은 후이는 3개월 동안 스무곡이 넘는 곡들을 만들었다고. 그는 "여러 가지 절차를 걸쳐서 타이틀곡이 선정되는데 그 과정이 어려웠다. 그렇게 곡이 쌓여갔는데 이 노래가 가장 나중에 쓰여졌다. 거의 하루 만에 다 쓴 곡인데 다들 좋아해주셨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처음 들었을 때 기립박수를 친 멤버도 있었고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펜타곤은 "저희가 첫 정규이니만큼 기존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이 드실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 댄서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고 노래, 무대 스케일이 커지고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쎈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저희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이것이 펜타곤이다라는 것을 각인 시켜드리고 싶다. 전작인 접근금지와 갭차이가 굉장히 커서 여러 콘셉트를 모두다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