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은 100점 아빠로 도약한 가운데, 최민환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깜짝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그려졌다. 팝핀현준母는 딸 예술에게 100점 아빠가 되기 위해 아빠노릇을 하라고 했다. 팝핀현준도 "예술이 친구들도 함께 재밌게 놀아 백점 아빠가 될 것, 오늘이 기회"라면서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급기야 바르던 매니큐어를 뺏어 발랐고, 예술은 "친구들하고만 놀고 싶은데 아빠가 끼어들었다"며 못마땅해했다.
팝핀현준은 지하실에서 놀기를 제안, 딸 예술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시작했으나 또 다시 현준이 끼어들었다. 현준은 비장의 카드로 "춤 가르쳐주겠다"고 했으나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나중에서야 딸 예술은 "아빠가 반칙도 쓰는 것 같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자꾸만 방해했다"면서 당시 심정을 전했다.

막판에 현준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초콜릿분수 카드를 꺼냈다. 아니나 다를까 반응이 폭발했고, 아이들의 마음을 한 방에 사로 잡았다. 급기야 딸과 딸 친구들은 "최고"라며 기뻐했다. 게다가 점수도 100점까지 획득하며 1위 아빠로 등극했다. 팝핀현준은 "뿌듯하고 좋았다"면서 "께다가 예술이도 부러움이 받으니 일석이조였다"며 뿌듯해했다.
최민환과 율희부부가 그려졌다. 율희는 "군대간 사이 짱이 말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 母는 "팬들 등 돌리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그래도 민환은 13년동안 함께해준 팬들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입대 전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최민환은 "팬들에게 고마워서 뭐라도 하고 싶은데 형들 다 군대가서 공식적은 스케줄이 없다"면서 그날 밤 민환은 홀로 거실에 앉아 고민에 빠졌다. 그리곤 팬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팬미팅' 준비, 그리고 팬미팅 당일이 됐다. 소중한 팬들을 위해 '미니 팬미팅'을 시작했고, 오늘은 드럼이 아닌 마이크를 잡아 노래를 불렀다.
팬들 앞에서 민환은 "이제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팬들과 나눈 한 해를 돌아봤다. 난생처음 예능 가족상을 수상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게다가 MC 변기수가 "기다리던 쌍둥이도 착상이 됐다"며 전문용어로 민환을 빵 터지게 했다. 민환은 "처음 짱이 소식을 알릴 때 결혼과 출산 공개 쉽지 않고 무서웠다"면서 "또둥이 발표할 땐 이렇게 행복해야되나 응원과 축복 속에서 정말 착상이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유쾌하게 이를 받아쳤다.

최민환은 미니 드럼연주에 이어 요리왕의 면모를 뽐내기 위해 3분만에 대게손질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실패해 춤으로 벌칙을 펼쳤다. 이어 변기수는 스페셜 게스트로 아들 짱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별 게스트가 된 아들 짱이 모습에 팬들도 심쿵했다. 최민환은 "데리고 와서 인사시키고 싶었는데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최민환을 향한 Q&A 질문이 이어졌다. 팬들이 또둥이들 이름을 묻자 최민환은 "첫 번째 나오는 아이는 아윤이, 두 번째는 아린이"라면서 "아윤은 내가, 아린은 율희가 지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최민환은 "감사하단 말 밖에 할말 없다"면서 "팬들은 내게 숨 같은 존재, 성장해서 올테니 기다려달라"며 말도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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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