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송대관→정경천·박현우, 쨍하고 뽕뜰날 '흥'이 온단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13 00: 18

'쨍하고 뽕뜰날'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티키타카 케미부터 흥게이지를 폭발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에서 '쨍하고 뽕뜰날' 편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게스트들을 소개했다. 송대관은 "다시 송대관 시대 만드려 한다"며 신곡도 곧 나올 것이라 홍보했다. 이어 작곡가와 편곡가인 박현우, 정경천이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에게 '합정역 5번 출구' 곡을 써준 이후로 러브콜이 많아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스타 아빠라 불려, 미치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장윤정과 홍진영을 잇는 트로트 여신"이라며 가수 설하윤을 소개했다. MC들이 "군대에선 교주급 정도라더라"고 하자, 설하윤은 "탑5 들고 싶다"며 겸손하게 답하면서 "표지잡지 모델도 해, 군 단장님과 블루스 추고 잘 논다 , 군부대 공연 한 달에 12번 갈 정도"라며 차세대 군통령 위엄을 보였다. 
송대관은 정경천과 박현우가 제2의 태진아, 송대관이란 말에 코웃음을 쳤는지 물었다. 송대관은 "그런 후배들 많았다 , 포기하는 추세인데 걱정돼서 하는 얘기"라고 하자, 두 사람은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야, 우러나와서 하는 거지 컨셉 아니다"고 했다. 이에 송대관도 "그런 거 아니야, 우린 미운만큼 씹어버린다"고 했고, 두 사람도 "어쩐지, 태진아도 송대관이 진짜 싫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 하게 했다. 
정경천이 제2의 유산슬로 라디오스타 MC 중 김구라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통통한 살집과, 걸쭉한 막걸리 목소리"라면서 "조금 더 어렸으면 '어매'를 직접 불렀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김구라는 "노래 못한다"며 당황하자, 정경천은 "끼가 있어보인다"며 격이 다른 눈썰미로 놀라움을 안겼다.  
송대관은 생활고로 어려웠던 가수생활을 언급했다. 절실한 심정을 담아 '해뜰날'을 직접 작사했다고. 이후 송대관은 1년 내내 1위를 계속하게 됐다면서 "다발로 묶어 가마니 채로 현찰을 받아, 집안에 현금 가마니가 산더미로 쌓였다"면서 "어머니가 곳간이 꽉차서 놀랐었다, 소원풀이 하자고 돈 한 번 깔고 자자고 제안해 어머니 손잡고 돈 이불덮고 잤다"며 감격했던 순간을 전했다.  
송대관이 신의 귀로 통하는 이유를 물었다. 송대관은 "내 귀가 퀄리티가 있다"면서 "장윤정 소속사 사장이 신인 때 데리고 와 노래 자문을 구했다,'어머나'에 대해 엇박자 몇개를 고치라고 했더니 바로 히트쳤다, 이후 무상으로 '디너쇼' 공연해주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설하윤은 요즘들어 트로트 붐을 실감한다고 했다. 설하윤은 "하루에 행사 5,6개 뛸 때도 있어 감사하다"면서 
"불과 4년 전, 회사 대표와 단 둘이 시작했던 과거, 지금은 연예인이 된 느낌이다, 아버지에게 자동차 선물도 드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장윤정과 홍진영 무대 분석했다며 발견했던 각 무대 포인트를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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