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공릉동 곱창집, '곱창러버' 정인선도 뱉은 맛… 백종원, "무조건 불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3 07: 00

공릉동 곱창집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12일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 솔루션 첫 날이 그려진 가운데 공릉동 곱창집에 시선이 집중됐다. 
김성주는 공릉동의 곱창집을 소개했다. 김성주는 "제작진이 15번 왔는데 홀 손님을 딱 한 명 봤다고 하더라"라며 "사장님이 장사 자체를 즐기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손님이 없어도 웃는 얼굴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백종원은 "이건 장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냥 수다가 재밌는 것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성주는 "사장님의 남편이 매운 음식에 약하시다고 한다. TV에서 매운맛만 봐도 땀을 흘린다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안 먹어봐도 밍밍할 확률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백종원은 곱창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팬에 불을 올린 뒤 계속해서 수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김성주는 "공릉동 토크 폭격기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집에 간 남편까지 불렀다.
사장님은 곱창을 완성 한 후 상황실로 올라왔다. 사장님은 "얘기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사장님의 남편에게 "곱창 맛이 어떻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남편은 "보편적인 맛이다. 특별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겉만 보면 사람이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윤기도 적당하고 맵기도 적당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곱창을 한 입 시식해본 후 표정을 구겼다. 백종원은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곱창을 뱉어냈다. 
백종원은 정인선을 불러냈다. 정인선은 평소 내장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정인선은 "곱창은 내 최애 음식이다"라며 설레했다. 하지만 정인선 역시 곱창을 먹어본 후 결국 뱉어냈다. 
백종원은 "내가 웬만하면 뱉지 않는다. 맛이 계속 남는다"라고 말했다. 정인선은 "나는 군내도 곱창미라고 생각할 정도로 받아들이는 편인데 이건 그 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양념의 간이 안 돼 있다. 보기엔 빨간데 싱겁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건 무조건 불호다"라며 "곱창에서 돼지 누린내가 난다. 그건 되게 안 좋은거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곱창의 품질에 의문을 가졌다. 
사장님은 "납품해주는 사장님은 최상급이 아니라 상급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양념은 수정해도 되지만 손질 곱창은 다른 곳의 곱창을 써보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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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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