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미령 숲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미령숲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정식 대원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출근하자 마자 봉대용(류승수)에게 멱살을 잡혔다. 앞서 강산혁이 같은 대원을 구하기 위해 로프를 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한 것.
봉대용은 "왜 한 사람 죽을 걸 두 사람이 죽게 하냐. 누구는 몰라서 하지 않는 줄 아냐. 너처럼 했다간 응급상황에선 다 죽는다. 한 번 만 더 네 맘대로 해서 팀이 위험에 빠지면 내가 네 로프를 끊어 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산혁은 "중요한 건 결과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구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봉대용은 "진화나 구조든 너 혼자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이날 강산혁으로 인해 팀 전체가 훈련을 받았다.
이날 오보미(정연주)는 특수구조대를 찾았다. 오보미는 입산 금지구역에 들어갔던 김만수(명재환)를 의심하면서 특수구조대 중 누군가가 암호카드를 유출했다고 생각했다.
오보미는 특수구조대에 있는 강산혁을 보고 "우리 어디서 보지 않았냐"라며 "왜 날 모른 척 하시냐. 과태료도 그랬고 병원에도 모셔다 드리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산혁은 "그렇게 인상적인 얼굴이 아니라서 모르겠다"라고 시치미를 뗐다.

오보미는 "암호카드 좀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산혁은 당당하게 자신의 암호카드를 꺼냈다. 결국 오보미는 한 걸음 물러섰다.
강산혁은 문서보관실로 들어가려다가 최창(노광식)에게 들켰다. 최창은 "거긴 왜 들어가려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산혁은 "다 알면서 들어가보고 싶은 욕구가 들 때가 있다. 최선배가 이기지도 못할 나에게 시비를 거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영재(조보아)는 김만수가 서울 명성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김만수에게 누군가가 후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산혁은 미령숲 헬기 소리가 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교수를 따로 만났다. 교수는 모든 게 연구 결과라고 말했지만 알고보니 교수는 다른 사람들과 연관이 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산혁은 미령 숲 개발을 본격화 하기 위해 구급대원 정식 대원 인정이 필요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대 합동 응급 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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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