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 임주환X박일도,  진범 '조필두' 아닌 '김영수'라는 것 알고 있었다. '복수' 시작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13 07: 51

'더게임:0시를 향하여'에 임주환이 과거 박지일에게 조필두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지만 박지일이 이를 묵인 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더게임:0시를 향하여'에 (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에서는 구도경(임주환 분)이 칼을 맞고 사망한 자신의 아버지 조필두가를 직접 부검했다.
이미진(최다인 분)의 손톱 밑에서 나온 DNA가 조필두의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유지원(장소연 분)이 조필두가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가 그를 칼로 찔렀다. 현장에서 사망한 조필두. 미진의 몸에서 발견된 조필두의 DNA는 구도경이 조작한 것이었다. 

구도경(임주환 분)과 서준영(이연희 분)가 시신을 사이에 놓고 마주섰다. 도경의 아버지 조필두의 시신이었다. 준영이 나가고 난 뒤 도경은 필두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에게는 아버지의 시신을 부검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조필두는 진범이 아닌 누명을 쓴 상태였다. 김영수라는 진범을 두고 미제 사건으로 두지 않기 위해서 조필두를 사형수로 몰아갔던 남우현(박지일 분). 청장은 그의 아들이 도경인 것을 기억해내고 들키지 않게 이를 묻고 가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있다는 우현의 말에 확실해지면 그때 하자, 라고 짦게 대답했다. 아버지 조필두의 부검을 마친 도경은 그의 시신을 어디론가 옮기기 시작했다. 
미진이 시신은 화장시키자는 지원, 애를 두번이나 관에 묻을 수는 없다며 여기에 다시는 오지 말라는 말에 이준희(박원상 분)가 고개를 숙였다. 당신이 여기 오면 미진이 혼자잖아.라는 지원의 말에 그가 알겠어 라며 미진이 마지막 가는 길은 함께하자고 이내 눈물을 보였다.
준영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에 남우현(박지일 분)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 수사팀을 새로 꾸리겠다고 했다. 다들 이 사건에서 손 떼라는 우현은 미진의 사건도 하나로 묶여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준영과 형사들은 우현의 수사를 뒤따르겠다며 힘을 모았다. 
밤새 도경을 미행해 그의 집을 알아낸 태평은 그의 집으로 들어가 구입해놓은 소형 카메라를 여기저기 설치하기 시작했고, 그런 그가 카펫 밑의 이상한 지하실을 발견해낸 사이 우현이 도경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우현의 안경에 설치된 카메라로 형사들이 차 안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었다. 
우현은 도경에게 무릎을 꿇었다. "미안하다. 네 아버지가 범인이 아닌데도 범인처럼 증거를 조작한 건 나야. 친구를 잃고 제정신이 아니었어.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나왔지만 믿을 수가 없었지. 네 아버지 지문이며 일하는 곳마다 여자아이 시신이 나왔으니까. 그래서 범인 머리카락은 네 아버지 것인 것 처럼 해서 보냈어. 3년 전에 네가 전화 했을 때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네 전화를 받고 김영수를 찾아갔었어. 죄값을 치르게 했어야 했으니까. 근데 이미 사라진 뒤였어. 정말이다. 믿어줘" 
도경은 우현의 말을 듣고 괴로워 했다. 이내 "그래요 믿을게요. 근데 왜 갑자기 이렇게 고해성사를 하는 거예요?"라는 그. 우현은 이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이제 그만하자는 그. "죄없이 죽은 미진이를 위해서라도"라는 말에 도경이 "그러게요 걔를 왜 죽였을까요" 라면서 우현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범인이 왜 죽였는지 아냐고요"라면서 우현의 몸에 달린 카메라를 뜯어내는 도경. "바로 잡는다는 게 고작 이런거예요? 당신들은 이제 말해줘도 못잡아 이미 태웠거든. 그러니까 사과는 20년 전에 하셨어야죠. 안그래요?" 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더게임: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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