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수정 측근 "뇌종양 투병중 병세 악화, 프로필 등록 안 된 이유는.."(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3 09: 48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었다.”
배우 고수정(26)의 측근은 13일 OSEN에 “지난달 병세가 악화돼 건강이 좋지 못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기사 댓글창엔 고수정씨가 뇌종양이라고 적혀 있더라. 정말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었느냐’라고 묻자 “맞다”며 이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12일 고수정의 생전 소속사였던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자사 공식 SNS를 통해 “스토리제이컴퍼니의 소중한 배우 고수정이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웠던 당신의 청춘을, 그 마음만큼 순수했던 연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으며 이달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 측이 SNS를 통해 이같은 추모글을 올리자, 기사화 되면서 고수정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었다.
‘유작이 된 드라마 도깨비, 솔로몬의 위증 이후 진단을 받게 된 것이냐’고 묻자, “그렇진 않았다. 병을 알게 된 게 오래되진 않았다”고 대답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에 고수정을 검색하면 인물 정보가 뜨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측근은 “소속사 측에서 시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고수정이 생전 출연한 작품들에서 캐릭터를 부여받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 기간 이상 출연했던 게 아니어서 프로필 등록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수정은 1995년생으로, 2016년 방송한 드라마 ‘도깨비’, ‘솔로몬의 위증’ 등에 출연하며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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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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