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이 직접 만든 '하늘바다' 란 동요를 아이들에게 첫 공개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뭉클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FiL 예능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에서 본격적은 음악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하늘반에는 윤도현과 산다라박이 수업하게 됐다. 산다라박은 드럼, 윤도현은 기타를 맡으면서 "음악이 어떤 것인지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아이들도 흥미를 보였다.
윤도현은 천천히 계이름부터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윤도현은 "아이들 음높이 맞춰 디테일하게 했다"면서 피아노 음 높이를 즉석에서 조절했다.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1교시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바다반으로는 산들과 김재환이 수업에 들어갔다. 초보 선생들이지만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김재환이 기타를, 산들이 피아노를 맡았다. 이어 동요 '그대로 멈춰라'로 시작, 하지만 갑자기 학생들의 반응이 없자 두 사람은 당황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계획을 체계적으로 짜서 괜찮다"면서 노래게임을 시작했다. 산들이 학생들 앞에서 직접 춤실력을 보이면서 그대로 멈추는 율동을 보였고,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며 따라했다. 물개박수까지 나오며 뜨겁게 호응,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율동에 참여했다.
첫 수업 후 아이들은 "노래하는 것이 행복했다, 친구들과 춤추고 노래해 너무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긴장과 설렘 속 첫 수업을 마친 후,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큰 경험을 하고 온 얼굴들로 모두 넋이 나간 표정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진짜 선생님들 존경스럽다"면서 "긴장감이 좀 풀려, 자신이 붙어 내일부터 더 잘 할 것, 아이들이 열정이 있더라, 내일은 더 눈도 마주치고 함께 쳐주기도 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멤버들은 늦은 밤 미얀마 랜드마크를 구경하기로 했다. 소원을 비는 곳에서 산들은 "아이들이 음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저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철저한 계획을 안고 학교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밍글라바'란 인사에 익숙해진 듯 아이들에게 활기차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짜 선생님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음악 수업 준비를 마쳤다.
윤도현은 기타로 워밍업을 시작했다. 갑자기 김재환은 기타로 화음을 넣으며 마치 합을 마춘 것처럼 멋진 하모니를 만들었다. 윤도현은 "수업할 때 하자, 막힘이 없네"라며 김재환과의 콜라보를 마음에 들어했다.
각각 각자의 반에 들어가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하루만에 '도레미송'을 외워 아카펠라로 준비햇고, 산들은 "무슨 말을 해줘야 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정말 뭉클했다"며 감동했다.

윤도현은 자신이 만든 곡을 아이들에게 들려줬다. 바로 '하늘바다'란 곡이었다. 아이들은 다행히 마음에 들어했고, 산다라박이 노래 잘 부르는 꿀팁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만족한 노래교실을 마쳤다.
윤도현은 "가슴이 뭉클해, 예쁜 목소리로 같이 따라부를 때 감동했다"면서 "내가 만든노래를 같이 부르니 울컥, 감동이 밀려와 뿌듯, 선생님이 되면 이런 마음이겠구나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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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