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양세형, 백종원 밤술빵 이긴 韓카약 '밤잼' 토스트 '감탄'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14 06: 52

양세형이 백종원의 밤술빵을 뛰어넘는 한국판 카약토스트, 즉 밤잼 토스트를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 충남 공주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김동준과 함께 충남 공주로 향했다. 이어 충남 공주의 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 밤 공장을 찾았다. 

반가워하는 농민들이 김동준을 알아보자, 백종원은 "외모 중 누가 잘생겼어요?"라고 물었다. 농민들은 "말하나 마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외모로만 사윗감으로 본다면 누구를 뽑을 거에요?"라면서 "잘생긴 친구가 홍보할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밤 농민들의 웃음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백종원이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밤 요리 연구에 열중했다. 일어난 딸들에게 모닝 입맞춤을 하던 백종원은 아이들 아침메뉴로 밤죽을 만들었다. 이어 셋째 딸 세은이 밤죽을 시식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급기야 어깨춤을 췄다. 
백종원은 딸 세은에게 "누구 닮아서 이렇게 예쁘냐"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딸 세은은 "아빠"라고 답했고, 백종원은 딸바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바로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질문에 딸 세은이 "엄마"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딸 세은은 우유, 유산균 요구르트까지 먹방을 즐겼다. 이어 치즈까지 추가, 먹방 유전자의 힘을 보여줘 폭소하게 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백종원이 밤밥을 짓자고 했다. 하지만 특별하게 제철로 싱싱한 달래장을 만들어 밤밥에 비벼먹을 것이라 했다. 이어 시금치국까지 더해 첫번째 메뉴 후보를 전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밤밥정식이 완성, 멤버들이 이를 시식하더니 구수하고 달콤한 밤밥 맛에 빠져들었다. 
또한 달래장의 알싸함 맛을 밤밥의 달콤함이 잡아준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다, 새로운 밥도둑"이라고 감탄, 레전드 메뉴를 탄생시켰다. 
다음은 밤 막걸리와 술빵의 조화를 만들 것이라며 밤 막걸리 술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 비주얼은 완성됐으나 반죽이 익지 않았다. 양세형은 김희철이 찜기에 물을 조금 넣었었다고 폭로, 하지만 김희철이 억울해했다. 
양세형은 마지막에 냄비 물을 확인한 사람도 백종원이라고 몰아갔다. 김희철은 "오히려 범인이 제발 저릴 것"이라며 양세형이 범인이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카메라 판독결과 물을 적게 넣은 범인은 양세형이었으며, 마지막 확인자도 양세형임이 드러났다. 
또 한번 모두를 속인 심리전의 달인으로 떠올랐다. 다행히 밤술빵은 성공했으나 실패확률이 높아 메뉴로는 패스됐다. 
제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보기로 했다. 양세형이 먼저 "싱가포르 카야 토스트를 비슷하게 해봤다"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믹서기에 밤을 갈아서 30분 정도 끓였다. 설탕과 꿀을 추가해 걸쭉해질 때까지 잼을 기다렸다. 
이어 방 날개를 잘라내어 식빵을 찜에 쪄냈다. 고소한 맛을 더해줄 버터까지 추가해 완성된 찐 밤잼 토스트를 시식했다. 이후 다른 버전으로 버터에 구운 빵에 똑같이 밤잼을 발랐다. 시식하자마자 김희철은 "이거 내일 되겠다, 마늘 토스트 뺨칠 맛'이라며 감탄, 백종원도 "맛있다"고 인정했다. 감탄이 절로나는 밤잼 토스트였다. 모두 "백쌤 술빵 이겼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식뺭이 얇아서 찢어질 수 있다는 것. 뜨거우면 버터가 녹아 흐를 수 있다고도 했다. 이를 보완해 장사에 알맞은 밤크림빵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합작으로 만든 '밤 크림빵'이 탄생, 무엇보다 백종원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한 양세형의 카약 토스트 한국버전, 밤잼 토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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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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