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이 이연희에게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는 서준영(이연희)을 따로 불러 모든 진실을 전하는 백선생(정동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경(임주환)은 김형수(최광일)에게 음식을 건네줬고 김형수는 구도경에게 "그 애 죽일 때 기분이 어땠어,너 괴롭혔다던 그 기자 딸 말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구도경은 "왜 궁금한데.? 얘기만 들어도 대리만족이 되나 봐"라고 대답했고 CCTV를 확인하던 중 김태평이 왔다간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서준영은 김태평이 구도경의 집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사실에 화를 내며 "더 이상 사건에 참견 하지 말라. 그게 날 도와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평이 준 모든 자료를 건네받고 김형수가 있다는 구도경의 집을 찾아가 수색했지만 이미 구도경이 손을 써뒀던 상황. 서준영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돌아섰다.
이에 남우현(박지일)은 서준영에게 "진짜 김형수 본 게 맞냐. 네가 본 거 아니지. 누구야"라고 물었다. 서준영은 "죄송하다. 구도경이 김형수 빼돌린 건 확실하다. 누군지 말씀 못 드린다"라고 대답했다.
서준영에게 모든 걸 들켜버린 김태평은 자신 때문에 서준영이 곤란에 처했다면서 이연화(류혜린)에게 김형수를 데리고 나오겠다라며 집을 나섰다. 이에 이연화는 곧장 백선생(정동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백선생은 서준영과 만났다. 백선생은 서준영에게 "태평이가 아가씨를 귀찮게 한다며? 말을 안하는 거 보니 그건 아닌 가 보네. 난 반대 되는 말을 기대했는데.. 태평이가 말했던 가. 자네 죽음이 안 보인다고 말이야. 그 이유도 아는 가"라고 말했다.
서준영이 궁금해하자 백 선생은"단 한번도 법을 어기지 않던 애가 법을 어기고 집착하고 과잉 보호하는 이유는, 자네가 그 아이 때문에 죽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살아. 어떻게든 죽지 말고 살아. 그 아이를 위해서도 절대 죽지 말고 살아"라고 진실을 전하면서 부탁했다.
이야기를 듣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던 서준영은 예전 자신의 죽음이 떠오르지 않아 지켜주지 못 할까봐 걱정된다는 김태평의 말을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한편 이준희(박원상)는 가족과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오랫동안 범인이 미행해왔을 거란 서준영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딸 이미진 사진 속에 구도경이 찍힌 사진을 보게 됐다. 이에 그가 구도경이며 당시 긴급 체포가 됐었다란 사실과 경찰에서 조현우 사진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자신의 딸을 죽인 구도경의 정체에 한 걸음 다가갔다. /jmiyong@osen.co.kr
[사진] 더 게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