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팝핀현준, 철없는 과거? 생일맞이 母 '역선물' 훈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20 06: 51

박애리가 남편 팝핀현준을 위해 첫 생일상에 도전한 가운데, 팝핀현준은 생일을 맞이해 母에게 감사 선물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 전해졌다. 
율희 父는 만삭인 딸 율희를 찾아왔다. 출산 임박한 율희는 "너무 잘 먹어, 배 둘레가 116cm"라고 했고, 父는 율희의 허리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때, 민환의 母도 찾아왔다. 마침 민환과 짱이도 도착했다. 

율희는 "자식 소원은 다 이뤘다, 쌍둥이도 있고 딸, 아들도 다 이뤘다"며 행복해했다. 곧 입대를 앞둔 민환은 "또둥이 얼굴만 보고  조리원 있는 동안 빨리 훈련소 다녀오겠다"면서 "제일 큰 걱정은 훈련받는 기간 동안 성장한 쌍둥이를 누군지 못 알아볼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이에 율희는 "부모는 다 알아본다더라"며 민환을 위로했다. 
율희父는 민환母에게 "쌍둥이 클 때까지 짱이를 봐주겠다"고 했으나 민환母는 "짱이 보고싶어서 안 된다"고 했다. 율희父는 "또둥이 같이 있으면 짱이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했으나 민환母는 "바로 떨어지면 동생인 걸 인식 못 한다"며 치열한 짱이 쟁탈전을 펼쳤다. 
결국 민환母가 설득해 타협점을 봤다. 율희父는 "늘 잘 봐주셔서 사실 감사하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크면 또 볼 것"이라며 여전희 짱이 사랑 쟁탈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민환과 율희는 "재율이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한데 또둥이들 나오면 기쁨 세 배일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또둥이들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그려졌다. 박애리가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했다. 시母인 팝핀현준 母가 몸살을 앓고 있었기 때문. 알고보니 전날 새벽내내 옥상에서 사골국물을 끓이느라 감기몸살에 걸린 것이다. 
이를 옆에서 듣게 된 팝핀현준은 "내가 옥상에 가지 말랬지? 저번에도 넘어지지 않았냐"면서 아프면서까지 일하는 母모습에 답답해하며 속상해했다. 
 母는 "너 생일이라 사골 끓였다"고 했고, 팝핀현준은 "누가 끓여달라고 했냐, 난 먹지도 않는다"며 더욱 속상해했다. 팝핀현준은 "엄마가 몸도 아픈데 요리하는 것이 감사하면서 죄송스럽다"며 가슴 아파했다. 母는 "그냥 엄마 마음"이라고 했고, 아픈 시母를 대신해 애리가 이를 중재하며 주방에서 대신 일을 도맡아했다. 
애리가 주방에서 미역국을 준비하는 사이, 팝핀현준은 母걱정에 감기약을 구입했다. 그 사이, 팝핀현준母는 다시 옥상을 올라가 사골국물을 가지고 왔다. 팝핀현준은 결국 분노가 폭발했다. 母는 "현준이 많이 약하게 자라, 많이 아파서 잘 먹여야된다고 생각, 생일이 오면 더 정성스럽게 생일상을 준비한다"고 했고,현준은 母가 옥상에서 넘어졌던 트라우마에 갑자기 화살이 애리에게 꽂혔다. 
애리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 됐지만 애써 두 사람 사이를 중재했다. 이어 시母가 미리 사 놓은 요리재료들을 확인해 "내가 해보겠다"고 했다. 애리는 몸이 불편한 시母를 대신해 시母의 요리 레시피를 이용해 직접 요리해보겠다고 했다. 애리는 자신있는 모습으로 시母의 친필 요리비책을 확인,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애리는 먼저 잡채를 준비했다. 하지만 요리책과 달리 불안하게 요리를 진행했다. 역시나 불안해하던 시母가 일어났고, 한 번 시식해보더니 "너 이리 나와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결국 애리는 설거지를 맡았고, 시母가 재빠르게 요리를 심폐소생(?)했다. 애리는 "책 없이도 뚝딱 만드셔, 새삼 존경심이 샘솟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팝핀현준이 집에 도착하기 전, 서둘러 애리가 자신이 다 요리한 척 했다. 시母도 "너가 혼자 하느라 힘들었겠다"고 했으나 팝핀현준은 잡채가 2개인 것을 바로 의심했다. 애리는 "시행착오"라고 둘러댔으나 팝핀현준은 이미 눈치챈 듯 해쓰나 아무말 없이 특별한 생일상을 맛봤다. 
이어 母의 몸상태를 확인하면서 "내 말 좀 잘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일케이크를 불기 전, 母에게 선물을 전했다.혀준은 "못난 아들 낳느라고 고생했으니 받으셔라"면서 "싸운 것도 죄송해, 마흔이 넘었는데도 밥도 챙겨주고 키워주시다시피 한다, 그런 저에게 생일이란 건 낳아주고 길러주신 엄마가 받아야할 것 같았다"며 속 깊은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해피엔딩으로 무사히 끝낸 생일파티가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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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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