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김은수, 샛별처럼 등장한 신예…"박해진과 호흡 맞춰 영광"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20 09: 12

신예 김은수가 '포레스트'에서 첫 드라마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포레스트'에서 박해진이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이자 우여곡절 끝에 119 특수구조대원이 되는 남자주인공 강산혁 역으로 분하는 가운데 김은수는 산혁과 함께 일하는 막내 소방대원 국순태 대원 역을 맡았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국순태는 특수구조대원이 된 산혁의 아우라를 한눈에 알아보고 특수구조대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산혁을 좋아하는 미령 119특수구조대의 막내 대원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 소방관이 되는 요즘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189cm의 빼어난 키와 모델 출신처럼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주고 있는 김은수는 부산 남자다운 특유의 말투로 막내 대원 국순태 대원 역을 소화하며 극중 양대원과 찰떡궁합 깨알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촬영장에서도 실제로 막내인 김은수는 소속사 선배인 박해진에게 혹독한 현장 개인 레슨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은수는 "가장 존경하고 만나뵙고 싶었던 스타를 제 눈 앞에서 보고 같이 연기하고, 숨 막혔다"며 선배 박해진과 숨 막히고 짜릿한 '포레스트'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해진과 같은 고향 출신이고 모델을 할때도 닮았다는 얘기를 조금 들었다는 김은수는 박해진이 촬영장에 나타나면 처음에는 온몸이 굳었다고. 그는 "게임 속 끝판왕 캐릭터가 눈앞에 나와도 그만큼은 안떨렸을 것 같다. 아우라가 남들과 다르셔서 그런지 연기를 같이할 땐 평소에 잘하다가도 선배님 앞에선 유독 틀려서 망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처음에는 너무나 떨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은수는 "박해진 선배는 엄하실 땐 한없이 엄하시지만, 엄청 좋은 형이다. 치트키처럼 제가 벽에 부딪혔을 때 해주시는 얘기들이 연기를 풀어나갈 단서가 됐다"며 무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조보아 선배님은 여신이란 말 외에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실제 정말 좋은 선배이셨고 현장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이셔서 저도 크게 배웠다”고 밝혔다.
첫 드라마 현장에서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은수는 '포레스트'가 발견한 샛별로 단순히 잘생기기만 한 연기자가 아닌 극중 본인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친근한 옆집 아들 또는 유들유들함에 능청미까지 선보이며 깨알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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