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학폭 루머 유포자 형사고발→"父에 돈 요구 협박해"→광고 계약 무산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20 14: 24

배우 이신영이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동창 A 씨를 명예훼손·협박 혐의로 형사고발한 가운데, 현재 이신영이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해져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20일 오전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신영 배우에 대한 악의적 비방과 루머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에 대해 지난 18일자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강남의 노영희 변호사도 같은날 오전,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위임을 받아 피고발인 A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2020년 2월 18일 자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고 전하면서 고발장 접수증까지 공개했다. 

이신영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과 2일 유명 포털 사이트와 대학생 커뮤니티에 이신영이 중학생 시절 일진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동급생이던 학생들을 폭행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시키는 등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활동했다는 허위사실 글을 게시했다. 
이후 4일, A 씨는 "질투심 등의 이유로 이신영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신영이는 없었던 것 같다. 본인이 착각한 것이다. 확실하지 않은 글로 오해와 피해를 줘 신영이에게 많이 미안하고 후회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틀 뒤 A 씨는 갑자기 태도를 돌변, 이신영 부친에게 "돈도 받지 않고 사과문을 작성해줬다"면서 "모든 사실을 커뮤니티에 게시하겠다. 합의 볼 생각 없으면 연락도 하지 마라. 서에서 보자"고 협박 문자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계속적으로 이신영을 비방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고, 이에 이신영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정식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이신영은 당시 추진 중이던 광고 모델 계약도 무산됐다고 전해져 경제적으로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되었다고.
특히 이신영은 해당 루머가 유포됐을 당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박광범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던 때.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터라 이신영을 향한 학교 폭력 루머는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신영 측이 A 씨를 형사고발하면서 학교 폭력 루머 논란은 한 차례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가 무책임하게 '거짓된 소문'을 유포하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후에도 어떠한 관용의 여지도 없이 철저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는 이신영 측의 말처럼 해당 사건이 어떤식으로 마무리될 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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