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펠레의 저주?"..'도시어부2' 이덕화, 남보라·개코 '지목' 불구 황금배지 탄생시켰다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21 06: 50

 '도시어부2' 이덕화가 남다른 혜안이 담긴 저주(?)로 남보라와 개코를 당황케 만들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 대항해 시대'(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다이나믹듀오 개코 최자, 남보라와 유쾌한 케미를 뽐낸 이덕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섯 사람은 뉴질랜드로 떠나 하푸카 잡이에 나섰다. '도시어부2' 멤버들은 총 2라운드로 나뉜 미션을 통해 더블배지 획득 기회를 얻었다. 특히 남보라와 이경규는 황금배지를 하나라도 얻기 위해 마음을 다잡으며 대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평소 낚시에 관심이 많았던 다이나믹듀오와 남보라는 처음 접한 하푸카 어종에 궁금증을 드러내며 빅피쉬를 잡을 것을 예고했다. 또한 개코와 최자는 28년이 넘는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듀오인 만큼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도 궁금하게 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이덕화의 방해 작전이 펼쳐졌다. 일명 '이덕화의 저주'가 시작됐기 때문. 이덕화에게 지목을 받은 사람은 그 날 물고기를 잡지 못하게 되는, 의미심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덕화다. 이에 '도시어부2' 멤버들은 두려움에 떨며 이덕화를 피해다녔다. 
그러다 결국 이덕화는 개코와 남보라의 이름을 불렀다. 개코는 한숨을 내쉬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남보라 또한 "보라돌이!"라고 말한 이덕화를 바라보며 머리를 감쌌다. 
'도시어부2' 멤버들은 순조롭게 낚시를 진행하며 '이덕화의 저주'를 잊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다섯 명이 한번에 낚시를 하다 보니 줄이 엉켜 두 개의 조로 나누게 됐다.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어부2' 룰 특성상 나중에 하게 되는 멤버는 손해일 거란 생각에 다섯 사람은 가위바위보로 조를 나누기로 했다. 
결과는 남보라와 개코가 패했다. 이에 일명 '덕펠레'라고 불리는 이덕화의 저주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덕화는 애써 "두 번째 찬스가 좋은 건 줄 알아"라며 위로했지만, 개코는 "이것도 저주인 거다"라며 좌절했다. 
특히 본격적인 하푸카를 잡기 직전, 모든 멤버들은 상어로라도 입질을 경험했지만 개코는 상어 조차 낚지 못해 '노피쉬'의 굴욕을 맛봤다. 때문에 개코는 이덕화에게 "최자 한 번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다"고 질투를 하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도시어부2' 결과는 이덕화의 저주를 피해갔다. 이덕화에게 지목을 당한 남보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그는 무려 1m 11cm에 달하는 대형 하푸카를 잡으면서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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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도시어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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