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새로움에 신선함, 믿음까지 더하면서 '신'나게 돌아왔다.
오늘(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는 방탄소년단. 매 앨범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는 일곱 소년이 첫 번째로 선보일 '신'은 새로울 '신(新)'이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3년 '2 COOL 4 SKOOL'로 대한민국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방탄소년단은 학교 시리즈 이후 청춘의 순간을 노래한 '화양연화', 갈등과 성장을 담은 'WINGS', 진정한 사랑을 쫓아가는 'LOVE YOURSELF'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부터 'MAP OF THE SOUL'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면서 나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MAP OF THE SOUL'의 서막을 연 'PERSONA'로 본인들이 현재 느끼고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녹여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셈.
지난달 선공개한 수록곡 ‘Black Swan'에서는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예술가로서 숨겨둔 그림자와 마주한 모습들을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방탄소년단만이 전할 수 있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한층 더 성숙해지고 고급스러워진 남'신(神)'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은 완벽한 칼군무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 독보적인 콘셉트로 유명하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감을 부르는 외모도 시선을 압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활동할 때 귀여우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매력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남다른 시크미와 더욱더 세련된 모습까지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여러차례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보면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얼마나 외형적으로도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 그 중 또 다른 헤어 컬러 변신을 시도한 지민과 뷔, RM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외모 1위'라고도 불릴 정도로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뷔는 청록색 컬러에서 다시 블랙 헤어스타일로 돌아왔다.
그동안 그레이, 오렌지, 금발 등 매 컬러마다 완벽한 궁합을 이뤘던 지민은 시원함이 감도는 블루로 탈색했다. RM은 방탄소년단 리더답게 팀의 중심을 이끄는 듯 중후하면서도 신비로운 은발로 팬들의 심장을 정조준했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본인들을 향해 한결같은 믿음(信)을 드러내고 있는 전 세계 아미(팬클럽)의 사랑에 보답하듯 꽉 찬 구성의 완성도 높은 신보로 웰메이드 앨범 탄생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에 무려 20곡을 실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MAP OF THE SOUL : PERSONA'에 실린 5곡과 15곡의 신곡을 포함한 것. 선공개 곡 ‘Black Swan’을 비롯해 타이틀곡 ‘ON’과 ‘Filter’, ‘시차’, ‘Louder than bombs’, ‘욱(UGH!)’, ‘00:00(Zero O’Clock)’, ‘Inner Child’, ‘친구’, ‘Moon’, ‘Respect’,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Interlude : Shadow’, ‘Outro : Ego’ 등이 수록됐다.
특히 마지막 트랙인 ‘ON(Feat. Sia)’는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트랙으로 세계적인 가수 시아(Sia)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ON’의 또 다른 버전이다.
이처럼 한 가지 색깔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에서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 방탄소년단. 과연 이번 새 앨범 활동 기간에는 일곱 소년들이 어떤 식으로 성장한 모습을 강조하며 아미들의 심장을 정조준할 지 전 세계 음악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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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