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결백’과 ‘사냥의 시간’ 측이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사태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면 재개할 예정이다.
먼저 ‘결백’ 측은 지난 22일 오후 “24일 월요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결백’의 언론 배급 시사회 및 일반 시사회가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보냈다.
취소한 이유에 대해 ‘결백’ 측은 “제작진 및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언론배급 시사회, 일반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월 5일 개봉을 계획했던 ‘결백’(감독 박상현, 제공배급 키다리이엔티・소니픽쳐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 제작 영화사 이디오플랜)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배종옥 분)의 무죄를 밝히려는 변호사 딸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이어 ‘결백’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확산이 염려돼 급히 알려드리게 됐다”며 “급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 드린다.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결백’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달 26일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제공 유니온투자파트너스・리틀빅픽처스・싸이더스,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 싸이더스) 측도 오는 25일 예정한 언론배급 시사회를 미루기로 했다.
‘사냥의 시간’ 측도 지난 22일 “제작진과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다려주신 관객들과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과 영화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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