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에서 설인아와 김재영이 나영희와 정면승부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이날 청아(설인아 분)는 홀로 납골당에서 눈물을 훔치는 준휘(김재영 분)를 찾아가 위로했다.
진실을 알게 된 준휘는 "준겸이가 낸 사고였다, 어떡하지"라면서 10년 동안 생각했지만 상상도 못한 진실이라 했다. 준휘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면서 母유라(나영희 분)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지, 진실을 말해야할지 고민했다.
준휘의 집 앞에서 유라를 마주쳤다. 청아와 준휘는 당황했고 준휘가 혼자 내리겠다고 했다. 청아는 "인사만 드리겠다"면서 준휘의 마음부터 살폈다.
걱정하는 청아에게 유라는 "고양이 쥐 생각한다"며 싸늘하게 나왔고, 급기야 청아를 집으로 불렀다. 유라는 "어디 셋이 저녁이나 먹어보자"며 청아를 집으로 불렀고,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다.
준휘는 청아 옆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유라는 "누가 더 오래버티는지 두고보자, 자신있니?"라고 물었고,청아는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했다. 준휘는 "서로 잃는 것보다 낫다"면서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다, 어쩌면 엄마도 그럴 것"이라며 변함없는 마음을 보였다.
청아는 "오늘처럼 혼자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친 준휘의 옆에서 지킬 것이라 했다. 유라는 "버티는건 네 자유, 내 아들만 상하게 하지마라"며 부탁했다. 청아는 "천천히 서로 얘기하며 앞으로도 같이 식사하길 바란다"며 제안, 유라는 "그래도 할말 안 할말 가려서 분별력을 잃지마라"고 했다. 준휘는 "지금처럼 함께 앉아, 밥 먹으며 해결하자"며 손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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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