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올해는 장도연 해가 될 것, 개미식 개그..오래 갈 상"(종합)[정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2.24 16: 14

개그우먼 박미선이 후배 개그우먼 장도연을 극찬했다.
오늘(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는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은 "제2의 박미선으로 생각나는 후배가 있냐. 저는 장도연이 생각난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제가 어느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장도연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저보다 훨씬 훌륭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미선은 장도연에 대해 “특출나게 개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면서 야금야금 할 걸 다 하는 개미식 개그 과"라며 "한번 던져서 터지면 터지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그런 개그가 오래가긴 한다"라고 평했다. "오래 해먹을 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DJ 김신영은 박미선에 대해 "10년 전 처음 봤을 때에도 지금도 '라떼 선배'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이 '꼰대'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미선은 "'나 때는말이야' 이런 얘기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기억을 잘 못해서다. 그래사 자기 에피소드를 얘기해야하는 프로그램을 잘 못한다"라고 전하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또한 "전 오늘과 내일만 산다"라고 밝히며 "사람이 앞을 봐야지 뒤를 보면 뒷걸음질 치게 돼 있다. 과거가 없는 현재는 없다고 하지만 과거는 다 묻어져 있다. 지나온 걸 후회하면 어쩌나, 앞으로 잘하면 되는 거다"라고 자신의 인생관을 밝혀 공감도 자아냈다.
한편 박미선은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것에 대해 "젊은 친구들이 하는 콘텐츠에 도전해보는 건데 너무 즐겁고 살아있는 것 같다. 내 모습을 원 없이 보여주는 거니 신난다"라고 새 도전의 즐거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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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미선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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