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의 시네마틱한 화보가 공개됐다.
이제훈은 서울의 밤거리를 걸으며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자연스럽게 영화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매 컷,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표정과 포즈로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제훈은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화를 빼면 나란 사람은 특별할 게 없다. 취미도 특기도 없다"며 "영화 보고 영화 이야기하는 시간이 좋아서 다른 걸 할 생각이 없다. 연기가 힘에 부칠 때도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아직도 새롭고 창조적인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게 놀랍지 않느냐"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고백했다.
이제훈은 "나는 작품 속 인물로 사는 걸 즐긴다. (나의)안에는 착한 것도 나쁜 것도 있을 거다. 감독들이 날 흰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마구 칠하고 확 구겨 보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연기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둬도 배우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평가는 갱신되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지금의 작품으로 자신을 말해야 한다"는 신념을 드러냈다.
한편 이제훈은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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