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x'이장'도 개봉 연기.."코로나 우려"[전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24 19: 03

 영화 ‘후쿠오카’와 ‘이장’의 개봉일이 연기됐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제작진 및 배급사 측의 결정이다.
24일 오후 ‘후쿠오카’ 측은 “내달 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후쿠오카’(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 배급 인디스토리・률필름)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했던 두 남자, 귀신 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영화다. 

영화 포스터

당초 3월 12일 개봉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앞서 같은 달 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기로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우려해 일정을 미뤘다.
한편 영화 ‘이장’(감독 정승오, 제공배급 인디스토리, 제작 이장 제작위원회)도 개봉날짜를 미루기로 했다고 이날 전해왔다.
‘이장’ 측은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이장’의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며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장’은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낸 5남매가 오랜만에 모이며 세기말적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스틸사진
다음은 ‘후쿠오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후쿠오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위험성과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후쿠오카’는 개봉일 연기와 더불어 3월 3일(화) 오전 10시 30분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취소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립니다. 불가피한 상황과 정부의 실내 밀집 행사 자제 권고로, 오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취재 신청 해주셨던 기자님들의 넓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하루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스틸사진
다음은 ‘이장’ 측 공식입장 전문.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이장’의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새로운 개봉일은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사태가 하루 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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