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올 것"..'낭만닥터 김사부2' 양세종, 짧고 굵었던 카메오→'시즌3' 기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25 06: 50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양세종이 짧고 굵은 카메오 출연으로 활약한 가운데, 시즌3 출연까지 기대감을 안기게 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연출 유인식, 이길복, 극본 강은경)'에서 종영을 앞두고 시즌3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인범(양세종 분)이 돌담병원을 찾아왔다. 도인범은 김사부(한석규 분)을 만나러 찾아왔고 이를 뒤에서 우진(안효섭 분)이 목격했다. 김사부는 인범이 갑자기 내려온 이유를 묻자 인범은 본원에서 진상조사단이 내려올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테이블데스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인범은 "난 조사단 중 한 명, 로펌에서 데려온 법률 조사단까지 투입될 것"이라면서 "이번 타깃은 돌담병원이 될 것, 박민국교수를 버려야 돌담병원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김사부를 혼란스럽게 했다. 

인범은 우진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인범은 사부가 줬던 파일을 우진이 갖고 있는 것을 주시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좋은가 보다"고 말하자 우진은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자신의 파일들을 훔쳐보지 못하도록 이를 옮겼다. 그만큼 우진을 자극한 인범이었다. 
우진이 환자 수술을 진행하려할 때, 인범이 수술복을 입고 나타났다. 인범은 뇌검사부터 해야한다고 했으나 우진은 복부출혈부터 열어야 한다며 날선 대립을 보였다. 인범은 우진의 의견을 존중하며 즉석에서 함께 수술을 진행했고, 이 모습을 사부가 멀리서 지켜보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돌담병원의 시너지 효과를 준 인범이었다. 
하지만 집도의를 두고 두 사람이 또 다시 대치했다. 결국 인범이 한 발짝 물러났고, 우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했다. 인범과 우진의 첫 수술은 무사히 마쳤다. 
은탁(김민재 분)은 인범에게 "살살하셔라"면서 우진의 실력이 보고싶지 않았냐고 물었다. 아름(소주연 분)은 인범과 돌담병원에서 모른 척하기로 했기에 몰래 찾아가 날 세우지 말라고 부탁해 인범을 미소짓게 했다. 
우진은 박민국 교수가 수술강행에 대해 "성과를 바랐을 것"이라면서 "VIP환자만 받겠다고 일반환자를 받지 않았다, 원장이란 타이틀은 달아났지만 뻘짓을 많이했으니 초조했을 것"이라며 박민국의 만행을 폭로했다. 
급기야 양호준은 우진이 내부고발하는 것이라며 우진을 모함했다. 인범은 그의 말을 끊으면서 박민국에 대해 "실력있고 품위있지만 사적인 감정을 배제해야하는 자리"라면서 "사람이 죽었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인범은 면담을 마친 후 추가질문일 있을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인범이 우진을 따로 기다렸다. 인범은 테이블데스 외에 박민국을 왜 폭로했는지 물었다.우진은 "박민국을 버려야 돌담을 살릴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 내가 판 깔아드린 것"이라 했고, 인범은 "의사가 병원에서 정치질하는 것, 판 깔고 비방해 얻으면 정치질 하는 것, 직접 맞짱을 떠라"라 소리쳤다. 
우진은 사회적 레벨이 다르다며 분노, 인범은 "그걸 알면서 쓸데없이 감정을 실었다, 네가 억울하고 답답할 수록 설득력을 잃을 것"이라면서 "어디부터 진실이고 감정이 섞였는지 의심당하게 될 것, 팩트만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판도 감정을 실으면 의미도 어그러진다"며 충고했다. 우진은 "여기 돌담병원도, 김사부님도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할 것"이라며 분노를 삭히지 못 했다.
도윤완은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돌담병원 폐쇄, 그리고 미래병원을 짓는 것"이라면서 "박민국의 협조가 필요해, 살아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길이 될 것"이라 했다. 이에 박민국은 그것을 알면서도 "조사단이 원하는 자료 전부 다 볼 수 있게 해달라"며 제대로 협조할 것이라 했다.
우진 역시 그들의 목적을 파악했고 "핑계와 구실들을 없앨 것"이라며 자료들을 파헤쳤다. 은재 역시 피해환자의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우진은 피해환자 수술동의서를 양호준이 가져갔단 사실을 알았고, 복사본은 김사부가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사부가 수술 동의서 복사본을 들고 박민국을 찾았다. 심교수도 박민국에게 배신당한 사실에 분노했다. 
김사부는 "당신 영 글러먹었다, 아집과 억지로 가득찬 열등감 덩어리, 당신의 욕심과 망상이 만들어낸 집착"이라면서  "한 때 당신이 이 병원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짧은 순간이지만 부질없는 생각 가르쳐줘 고맙다"며  원장 타이틀로 벌여놓은 상황 수습해라고 전했다. 김사부는 "더이상 참아주거나 기다려주거나 그런 거 안 합니다"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떠났고, 이를 우진도 모두 들었다.  
박민국은 양호준에게 "모르겠어? 이거 우리가 진 싸움"이라며 수술 동의서를 건넸다. 은재가 보호자까지 부른 탓에 돌담병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다. 도윤완은 계략이 무산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도윤완은 "기회를 떠먹여줘도 망쳤다"며 분노했다. 
완벽하게 돌담병원에 승리였다. 조사를 마친 인범은 짐을 싼 후 "할일 다 끝났으니 가야한다"고 했다. 우진이 "한 수 가르쳐달라"고 했으나 인범은 우진에게 집도를 맡겼다. 인범은 우진에게 "수술 좋았다"며 격려했고, 우진은 "잘 배웠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인범은 우진에게 "사부님 숙제도 잘 마쳐라, 스승이 제자에게 본인의 진단명을 내라는 것, 아무 제자한테나 그런 숙제 주지 않아"면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병원 잘 지키고 있어라"면서 현재는 본원 파견근무이지만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짧고 굵게 활약한 인범의 출연으로 시즌3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나 시청자들에게도 적지않은 기대감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낭만닥터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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