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딩'에 대한 찬반 토론이 시작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77억의사랑'에 게스트로 잉꼬부부 심진화 김원효가 등장했다.
심진화는 등장하자마자 안젤리나를 보면서 "너무 이뻐"를 연발했다. 김원효의 유행어를 다들 따라하는 가운데 김희철이 "김원효의 직업이 개그맨이라는 건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심진화씨의 직업은 뭐 일 것 같냐"는 질문에 아나운서와 미스코리아, 유치원 선생님, 사업가, 그리고 연극배우까지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원효가 "내가 이런 여자랑 결혼했다"면서 환호를 이었다.
심진화는 자신도 개그맨이라고 소개하면서 "유치원 선생님 역할로 데뷔했고, 개그맨 데뷔 전에는 연극 배우였고, 지금은 김밥 사업을 하고 있다"고 추측이 어느정도 맞는다고 기뻐했다.
세계에서 평균 결혼식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나라가 문제로 출제 된 가운데 김원효가 "모두 폭죽을 터트릴 때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를 터트릴 것 같다"면서 비싼 결혼식을 추측했다. 멤버들이 대부분 중국을 들은 가운데 안젤리나가 정답인 미국을 맞춰냈다. 뉴욕의 평균 결혼식 가격은 1억원이였다. 미시시피는 반면 제일 싼 주로 평균이 1600만원이었다.
미국 결혼식은 코스가 있었다. 점심을 먹고 결혼식을 진행 한 뒤 디너를 진행한다느 말에 중국의 장역문이 "역시 제일 과시하는나라구나"고 했다. 조셉은 미국 지역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장소 때문이라고 했다. 미시시피는 대부분 기독교라 교회에서 결혼한다는 것.

중국은 결혼식이 당연 1위일 줄 알것 같다고 생각했다. 362억이 든 안젤라 베이비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노동비와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보다 돈이 덜 든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천만원이 안되는 결혼식도 많았다. 핀란드는 600만원대의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양가의 부모들이손님들을 위해서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문화가 있어서 음식 준비에 제일 많은 비용이 든다고 했다.
더 싼 곳은 콜롬비아의 400만원 결혼식이 있었다. 가톨릭 국가라서 모두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는데, 성당 대여는 12만원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파티에 드는 비용으노 '오카로키'라는 춤을 추는 '크레이지 아워'로 저녁을 보낸다고. 이어 호르헤의 오카로키 춤이 시작됐다.
심진화는 할 수 있는 최소의 결혼식을 1200만원 선에서 준비 했다고 했다. 대한민국 평균인 2400만원의 절반수준이었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영화관을 대관해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연극을 했던 심진화는 모든 영상이 끝난 후 결혼식이 시작되는 끝이 아닌 시작인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이에 김원효가 CGV를 직접 대관해서 집중이 필요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최근에는 결혼식을 안하는 추세로 스몰 웨딩, 노웨딩이 대세인 추세라고. 노웨딩이 가능한 사람 있냐는 말에 여자 셋과 남자 넷이 손을 들었다. 정확한 7:7의 비율로 나눠진 반반의 의견으로 토론이 시작됐다. 안코드는 영화나 매체로 결혼은 로맨틱 해야한다는 강박이 생긴 거 같은데 내가 아닌 타인을 의식한 결혼식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에 심진화가 "내 생각이랑 잘 맞는다"고 했지만 김원효가 이에 화를 내면서 "왜 다른 남자랑 잘맞아"라고 따져 물었다. 러시아의 안젤리나는 결혼식 비용으로 여행이나 더 좋은 일에 비용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장역문도 기성 세대의 결혼식에 대한 허례 허식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으로 노웨딩을 찬성했다.
반면 미국의 조셉은 "돈 때문에 모두 웨딩을 반대하는거면, 그냥 부자랑 결혼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과 같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결혼식에는 있다"는 의견을 내세웠고, 심진화는 "생일처럼 결혼을 기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 모두가 나의 결혼을 위해서 축복해 줄 수 있는 날은 딱 하루다. 그래서 너무 필요하다"고 했다.
오랫동안 발언을 요청했던 줄리아의 기회가 왔다. 모든 기준을 결혼식으로 삼는 것은 잘못 됐다는 것. "그런 말 한 적은 없는데"라는 조셉의 말을 "어쨌든"이라는 이라는 말로 막고 줄리아가 말을 이었고 "사랑이 중요해요 결혼식이 아니고"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