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오늘(25일) 공식 공개된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제작 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영화제작전원사・콘텐츠 판다, 해외배급 화인컷)가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가운데, 25일 오후(한국시간) 베를리나레 팔라스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배우 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의 배우들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베를린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프레스 상영회로 공개된 뒤, 같은 날 월드 프리미어가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 수상)을 차지했기에 이번에도 수상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홍 감독의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뒤 올 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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