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신천지·광화문 집회 말고 교회도 쉬면 안 될까요? 母 걱정돼"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25 10: 33

홍석천이 코로나19 여파에도 교회 예배에 나가는 부모님을 걱정했다. 
홍석천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요일에 시골에 계신 엄마한테 '엄마, 교회 나가는 거 몇 주 쉬는 거 어때요?' 그랬더니 엄마가 버럭 화를 내신다. 엄마 걱정하지 말라고 ㅠㅠㅠ 신천지, 광화문 집회 이런 거 말고도 각 종교 집회 예배도 잠시 동안이라도 쉬면 어떨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 교회 목사님, 엄마 걱정하는 아들이 잘못된 건 아니죠? 바이러스는 어느 교파 어느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진답니다. 목사님 말씀만 듣는 우리 엄마 집에서 좀 쉬게 해주실래요? 그냥 아들로서 드리는 부탁이에여. 전국에 종교 시설도 한 번 생각해보시길, 나이 드신 어른들은 위험해도 그냥 계속 나가십니다"라며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93명, 사망자는 8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다음은 홍석천이 SNS에 남긴 글 전문
우리 엄마 아빠 지난 일요일에 시골에 계신 엄마한테 '엄마, 교회 나가는 거 몇 주 쉬는 거 어때여?' 그랬더니 엄마가 버럭 화를 내신다. 엄마 걱정하지 말라고 ㅠㅠㅠ 
신천지 광화문 집회 이런 거 말고도 각 종교 집회 예배도 잠시 동안이라도 쉬면 어떨까여. 우리 청양 감리교회 목사님 엄마 걱정하는 아들이 잘못된 건 아니죠? 바이러스는 어느 교파 어느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진답니다. 목사님 말씀만 듣는 우리 엄마 집에서 좀 쉬게 해주실 래여? 그냥 아들로서 드리는 부탁이에여. 전국에 종교 시설도 한 번 생각해보시길 나이 드신 어른들은 위험해도 그냥 계속 나가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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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석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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