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지미팰런쇼'서 신곡 'ON' 무대 최초 공개..뉴욕 점령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2.25 15: 44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신곡 'O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NBC에서 방송된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는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뉴욕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은 방탄소년단이 진행자 지미 팰런과 함께 뉴욕의 지하철을 타고,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모습 등을 담은 한 시간 특집방송으로 스페셜하게 꾸며졌다.

먼저 뉴욕 지하철에 탄 멤버들은 지미 팰런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미국에서의 인기에 대해 묻자 "매일 놀라운 일의 연속인 것 같다"며 "의미가 크다. 언어도 국가도 인종도 다른데 우리의 노래를 듣고 즐겨주시는 것이 영광이다. 그런 힘으로 공연을 계속하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RM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에가서 좋은 직장에 가는 것이 꿈이었다"며 회사원을 꼽았고, 뷔는 색소포니스트, 제이홉은 테니스선수, 진은 배우, 정국은 프로 게이머, 슈가는 프로듀서나 작곡가가 됐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 간의 첫 인상에 대한 질문에 RM은 "정국을 처음봤을 때 숙소에서 팬티만 입고 있었다"고 말했고, 멤버들역시 "누군가는 항상 팬티만 입고 있었다"고 증언해 폭소케 했다.
이어 지미 팰런은 이런 성공을 예상했냐고 물었고, 지민은 "저희가 이렇게까지 되어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걸 최선을 다하자고 뭉쳐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입담을 뽐냈고, 오리 떨어 트리기, 물건 빨리 떼어내기, 포스트잇 많이 붙이기 등 지하철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이어 뉴욕의 유명 음식점 방문해 샌드위치를 맛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최근 발매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마칭 밴드와 대규모 댄서들과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은 웅장한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을 배경으로 댄스 브레이크 등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미 팰런쇼'는 미국 NBC 간판 토크쇼로, 미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심야 토크쇼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지미 팰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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