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원지中→영화 빨간불"..지아장커 감독, 신작 올스톱[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25 16: 40

 중국 출신 영화감독 지아장커의 신작에 빨간불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지아장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새로운 영화의 각본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바이러스 여파로 촬영이 어려워지자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하루 동안 사망자가 71명 늘어 총 2663명이 숨졌고 확진자도 508명 증가해 총 7만7658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아장커는 “영화 제작자로서 개인적으로,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영화 제작을 계속 하려는 우리의 열정이나 열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다”며 “이 전염병으로 인해 우리 사회와 오랜 시간 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많은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포스터
그러면서 "창조적인 차원에서 이 전염병의 결과로써 많은 영감의 원천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아장커는 각본을 새로 쓸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신작의 촬영이 불가할 전망이다. 
한편 지아장커의 새 다큐멘터리 ‘스위밍 아웃 틸 더 씨 턴스 블루’가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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