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최민환♥율희, 아윤·아린 쌍둥이 자매 탄생… "다섯 가족 됐어요"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26 21: 50

최민환, 율희 부부가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의 쌍둥이 자매의 출산날이 공개됐다. 
최민환과 율희의 쌍둥이를 낳기 전 짱이를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최민환은 아가 인형을 가져왔다. 하지만 짱이는 아가 인형을 보며 깜짝 놀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짱이는 인형을 밀어냈다. 

최민환은 "첫째가 동생들을 만날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예행 연습이 필요하다"라며 "동생들 앞에선 항상 첫째가 더 예쁘다고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쌍둥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최민환은 "통통이 배에서 두 명이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두 명이 있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과거 짱이에게 우유를 먹였던 젖병을 꺼내며 "너무 작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은 짱이 앨범을 꺼내왔다. 최민환은 "예전에 짱이를 안는 것도 불안하고 어설펐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나중에 남자친구 데려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민환은 "술 한 잔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나처럼 일찍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최민환은 "이제야 장인어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신은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하더라. 어차피 걱정해도 아프니까 미리 걱정하지 않겠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율희는 "예전에 짱이를 낳을 때 코끼리가 배를 밟고 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살다보니 그걸 까먹게 되더라. 수술은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출산 당일, 최민환과 율희는 병원으로 향했다. 최민환은 "통통이보다 내가 더 떨린다"라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쌍둥이들의 탄생 순간을 담기 위해 셀프 카메라 촬영을 시작했다. 율희는 양 팔에 무통주사와 수혈을 대비한 바늘을 꽂고 있었다. 최민환은 "아니까 더 떨린다. 재율이때보다 더 떨린다. 그땐 뭣 모르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나는 그냥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검사를 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율희의 배가 뭉치는 것 같다고 하자 최민환은 "엄마 힘들지 않게 나와라"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그 순간 배뭉침 수치가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은 "오늘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눈 깜빡하면 재율이처럼 뛰어다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이제 한 시간 남았다. 지금까지 세 가족이고 앞으로 다섯가족이 된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온통 아이들 걱정 뿐이었다. 율희는 "나는 이제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되는데 아이들이 잘 태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이 시작되자 최민환은 더욱 긴장했다. 최민환은 식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율희의 안부를 전했다. 잠시 후 수술실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부부의 쌍둥이 딸 최아윤, 아린 자매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최민환은 쌍둥이를 촬영하면서 "300g밖에 차이 안 나는데 아린이가 좀 더 포동포동하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다. 여러가지 감정이 들고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율희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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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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