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고 고백"..'한밤' 김경진♥전수민, 첫만남→상견례 러브스토리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26 21: 58

'한밤'에서 김경진♥전수민 러브스토리, '사냥의 시간' 베를린 영화제 현장,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 인터뷰 등이 공개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경진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개그맨 김경진♥모델 전수민 커플은 오는 6월 결혼을 발표했다. 방송인 LJ가 오작교 역할을 했고,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김경진은 "곧 새 신랑이 될 김경진"이라며 "결혼을 정말 못 할 줄 알았는데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전수민은 13년 차 패션 모델이며, 김경진은 "생일 파티에 얼굴도 보일 겸 갔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친구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더라. 첫눈에 반했다. '이 친구랑 연애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밥도 먹고 사랑을 키웠다"고 말했다.
"개그맨들이 미녀들과 결혼한다. 7세 연하 신부를 사로잡은 비결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진심으로 얘기했는데, 사실 지금 모아 놓은 돈도 많이 없지만 '내가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계획을 거짓 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는데, 그 친구도 마음에 들어한 것 같다"며 이미 상견례도 마쳤다고 했다. 
김경진은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계속 웃더라. 내가 그 친구 별명을 '방청객'이라고 했다"며 "우리 부모님은 굉장히 좋아했고, 수민이 부모님은 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에 장모님이 건강검진기록부 좀 보자고 하셨다. 약해보인다고 하셔서 운동해서 살도 찌웠다. 지금은 어머님, 아버님이 많히 좋아하신다. 김치도 많이 보내주시고"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경진은 "수민이 만나 만사형통 대박이로구나. 내 인생 활짝 피네"라고 외쳤다.
이어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현지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 주연 배우들을 만났다. 최근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공식 포토콜에서 주인공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는 멋진 포즈를 취했고, 박정민은 아름다운 뒤태를 뽐냈다. 또, 기자회견에서 이제훈은 "기대가 큰 상태에서 이 작품에서 참여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온 걸 보니까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고 매우 기쁘다"
'한밤'과 인터뷰에서 박정민, 이제훈 등은 "3일 전에 미리 도착해서 잠을 푹잤다"며 "전통 킥보드를 타고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베를린 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느냐?"라는 질문에 박정민은 "감독님께서 그 소식을 딱 말하는 순간 모두가 환호했다. 느낌표의 향연이었다"
그러나 또 다른 주역인 최우식은 차기작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곳에 오지 못해 아쉬울 최우식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하자, 박정민은 알 수 없는 독일어 솜씨를 뽐내며 영상편지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베를린에서 공식 첫 상영을 하게 된 '사냥의 시간'은 프리드리히슈타트 팔라스트 극장 1,600석을 매진시켰다. 감독과 배우들을 향해 박수가 쏟아졌고, 이들은 크게 감격한 표정을 나타냈다.
또한,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역 김혜수, 주지훈을 만났다.
주지훈은 "오늘 패션은 빙하기 이전을 표현해봤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고, 김혜수는 "난 고정된 변호사 룩을 벗어나 편한 의상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묻는 질문에 김혜수는 "당연히 주지훈이다. 길고 날씬한 사람이 저기서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 재치가 있고 유머가 있어서 재밌다. 아이디어가 많고 잘생겼고, 다양한 변화에서 두려움이 없어서 좋다"며 극찬했다.
주지훈은 "저렇게 디테일하게 칭찬을 해주시면 나쁜 짓을 할 수가 없다. 김혜수 선배님이 걸어오시는데 신뢰를 받았다. 험한 대사를 내뱉고 밀쳐야하니까 가슴이 저리더라"고 했다.
주지훈은 "시청률 55%가 넘으면 내가 한밤 스튜디오에 나가서 '하여가' 복장을 갖추고 라이브로 하겠다. 봄 세일 기간이라서 시청률을 많이 낮췄다"며 공약을 걸었다. 김혜수는 20%가 넘으면 게다리 춤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밤'에서는 트로트 열풍에 대해서도 다뤘다. 
'유산슬'을 작명한 트로트 가수 진성은 MBC '놀면 뭐하니?' 출연 과정에 대해 "처음에 섭외가 왔을 때 매니저한테 그 프로그램을 안 한다고 했다. 젊은 친구들에게 보여줄 게 뭐가 있겠냐고 했다. 그런데 매니저가 꼭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 사실 유재석 얼굴을 보러 갔다"고 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진성은 "나보고 '트로트계의 BTS'라고 하는데 남사스럽다"며 "예전과 비교해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사고방식 자체가 '트로트는 젊은 친구들이 듣는 스타일이 아니야'였다.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가 트로트라고 생각한다. 트로트가 참 괜찮은 음악이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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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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