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최민환♥율희, "다시 만나요" 출산 후 아쉬운 끝인사… 강성연♥김가온, 등장 예고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27 07: 20

최민환, 율희 부부가 쌍둥이를 출산한 가운데 아쉬운 끝인사를 전했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의 마지막 방송이 그려진 가운데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앞서 헬스클럽 회원권 문제로 작은 다툼을 했다. 이에 김승현의 동생 김승환은 "엄마가 족발을 좋아하니까 족발을 시켜서 밖으로 나오게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환은 족발을 주문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머니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는 "엄마는 너보다 내가 더 잘 안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결국 어머니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김승현이 김포 본가를 찾아왔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팝핀현준네 처럼 우리도 동영상 촬영을 하자고 해라"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어머니의 방에 들어가 기분을 풀어주며 동영상 촬영을 제안했다.
김승현은 부모님이 함께 요리하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어머니 옆에서 기분을 풀어주며 계속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하지 마라"라고 웃으면서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진지하게 오징어볶음을 준비했다. 김승현은 "고추가루를 좀 더 넣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승현의 아버지는 "옥자씨는 매운 걸 싫어한다. 이 정도만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어떻게 내 식성을 다 아냐"라고 감동했다.
이어 김승현은 "어머니 다른 팁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여기에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다"라고 편을 들어줬다. 
오징어볶음을 먹던 아버지는 "옥자씨가 해주니까 너무 맛있다"라고 칭찬을 했다.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까 다 보지 않았나. 이미 옥자씨는 다 풀렸다. 옥자씨는 내 손바닥 안에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 아직 안 풀렸다.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다. 승현이 앞이라서 풀린 척 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입가엔 이미 웃음이 가득했다. 
한편,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는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최민환은 갓 태어난 쌍둥이들을 바라보며 "아이가 세 명이 되니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방송이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라며 "우리 가족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시청자분들과 임신 생활을 함께 해서 외롭지 않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짱이, 또둥이들까지 힘차게 잘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은 "우리 정말 잘 살자"라고 서로를 다독였다. 
최민환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미숙한 부분도 많고 힘들었던 일도 많았는데 항상 응원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의 어머니는 "짱이가 많이 컸다. 소파에 끼어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민환이가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율희의 부모는 "전에는 사위와 내가 관계가 멀었다. 벽이 좀 있었다. 하지만 이제 서로를 생각하며 벽이 많이 없어졌다"라며 "나도 좀 쌍둥이를 낳고 싶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민환은 "처음 시작할 땐 남편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마지막이라고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나도 아이들도 잘 키우고 잘 다녀오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인사했다. 
한편,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에 이어서 등장하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일상이 예고 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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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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