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뷰 웹드라마로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엑스엑스(XX)'가 오늘 유튜브를 통해 마지막회를 공개하는 가운데, 배우 배인혁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배인혁은 OSEN에 "내가 참여한 작품이 잘 돼서 기분이 좋다. 대니라는 캐릭터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과분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인혁은 "대니는 말보단 표정으로 표현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조금 더 다양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며 시원섭섭한 심정을 전했다.

배인혁은 지난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웹드라마 '엑스엑스(XX)'에서 과거에는 야구선수였으나 현재는 'XX'의 바텐더 박단희 역을 맡았다. 그의 닉네임은 대니로 훈훈한 외모에 젠틀한 입담으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 바에서 함께 일하는 나나(하니 분)와 마음이 잘 통하는 든든한 동료이기도 하다. 또 해당 바는 나나와 악연인 이루미(황승언 분)가 대표로 있어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가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배인혁은 극 중 하니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결국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 키스를 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에 '엑스엑스' 시청자들은 마지막회에서 러브라인이 완성된 두 사람의 관계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배인혁은 "나보다 경험이 많으신 두 분이시고, 워낙 편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 두 분에게 많이 배웠고, 느끼게 해주신 것도 너무 많아서 같이 호흡하는 배우로서 너무 좋았다"며 하니, 황승언과의 케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극 중 박단희와 배우 배인혁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75%"라면서 "단희는 자신의 감정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이 우선이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인데 그런 부분이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인 만큼 출연 배우로서 '시즌2' 제작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배인혁은 "일단 기대해주시고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시즌2'를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배인혁은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더 발전되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려 배우 배인혁이라는 사람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많은 작품을 통해 찾아뵙고 싶다"며 2020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배인혁은 플레이리스트와 MBC가 공동 제작한 웹드라마 '엑스엑스(XX)'에서 박단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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