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김경진→홍가람까지..개그맨들의 달콤한 '결혼♥ 러시' [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27 15: 49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5~6월. 개그맨들이 그간의 외로움을 깨고 평생의 짝을 만나 웨딩마치를 올릴 것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결혼식을 올리는 스타는 개그맨 박성광이다. 그는 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솔이와 오는 5월 2일 화촉을 밝힌다. 박성광의 예비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성광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면서 예비신부를 배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예능과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던 박성광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마자 팬들의 축하 또한 이어졌다. 이에 박성광은 공식 팬카페에 "3월초에 먼저 소식을 알리고 이 곳에서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서 그 기회를 놓쳤다.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한다"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던 박성광의 예비신부에 대한 정체도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박성광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서도 예비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최근 박성광 예비신부가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이솔이라는 사실이 공개됐고, 박성광 측은 "현재 연예 활동을 중단해 비연예인에 가까운 만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개그맨, 배우 부부 탄생에 이어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은 홍가람과 여윤정이다. 두 사람은 모두 MBC 개그맨으로 박성광과 같은 5월 2일 서울 여의도 KT컨벤션웨딩홀에서 결혼한다. 
4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한 행사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11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홍가람, 여윤정은 서로의 매력에 빠져 오랜 교제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양가 상견례를 빠르게 진행했다. 
홍가람, 여윤정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완기, 축가는 가수 차수경과 전초아, V.O.S 박지헌이 부를 예정이다.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은 오는 6월 2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특히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LJ(엘제이)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 늘 응원한다. 두 사람 모두 굉장히 착실하다. 조금만 더 있으면 김경진과 전수민이 사귄지 2주년인데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LJ와의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LJ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만나봐라"라는 농담을 건넸었다고. 이후 LJ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2달 뒤, 김경진과 전수민이 실제로 교제를 시작했기 때문. 김경진은 LJ에게 "수민이와 잘 만나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LJ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면서도 "'정장이나 한 벌 사와라'라고 말했다. 경진이는 대전 고향 후배라서 항상 잘 챙겨주고 싶은 동생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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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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