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희망브리지에 '1억 기부'[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27 16: 31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과 취약 계층을 돕고자 1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봉 감독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영화제목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으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봉준호 감독의 기부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 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물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레이스를 마친 뒤 지난 16일 국내 귀국 당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있는 국민에게 제가 박수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미국에서 뉴스로만 봤었는데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며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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