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남해 시금치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시금치 가격은 소비 감소와 이상 기후로 인한 생산량 증가로 36년 전 가격보다 더 떨어진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남해 시금치를 살리기 위한 특별한 메뉴 개별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남해 시금치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 나섰다.
백종원이 찾은 남해 시금치 농가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시금치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로 1kg에 400원까지 떨어졌다. 최고 가격인 1kg에 1500원을 받아도 최저임금도 제대로 건지지 못하는 상황.
백종원은 책임감을 느끼고 시금치 소비 장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이 꺼내든 메뉴는 태국식 시금치 덮밥과 시금치 딥 소스였다.

태국식 시금치 덮밥은 그동안 '맛남의 광장에 등장했던 재료들을 모두 활용하는 요리였다. 백종원은 영천의 마늘과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를 사용했다. 고기를 볶고 소스를 넣고 타이 바질 대신 시금치를 넣어서 새로운 요리를 완성했다.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박재범은 그릇까지 싹싹 비웠다.
태국식 덮밥에 이어 백종원이 꺼낸 두 번째 메뉴는 시금치 딥소스였다. 시금치 딥소스는 양식에 어울리는 요리로 그동안 '맛남의 광장'에서 보여주지 않은 요리였다. 빵 뿐만 아니라 과자와 다른 요리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였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라는 것이다. 김동준은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다. 영화 보면서 먹으면 아이들도 계속 먹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의 요리는 그동안 시금치를 활용해서 쉽게 먹을 수 있었던 익숙한 무침이나 국 종류의 요리가 아닌 새로운 것이었다. 새로운 요리를 보여주기 위한 백종원의 노력이 돋보였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