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무관객으로 진행된 '뮤직뱅크'에서 컴백과 함께 1위를 차지하며 아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냈다.
28일 오후 5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방탄소년단이 컴백과 동시에 2월 마지막 주 1위 후보를 차지했다. ‘아무 노래’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지코의 4주 연속 1위를 저지하며 컴백하자마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멤버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무관객으로 진행된 터라 "아미 보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앞에 안 계시지만 모아주신 마음으로 1위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겠다. 1년 만의 한국 무대인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여러분 없으니까 씁쓸하고 이상하다. 주신 상 감사히 받겠다.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전 세계 아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뮤직뱅크'에서 방탄소년단 앨범 선 공개곡 '블랙스완' 무대로 컴백 스페셜 포문을 열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대형 퍼포먼스가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냈다. 월드 클라스 방탄소년단이기 가능한 것.
이어진 타이틀곡 ‘ON’에서의 무대 스케일은 더 커졌다. 수많은 댄서들 사이 멤버들은 독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 무대가 좁은 방탄소년단이지만 이들을 '뮤직뱅크'에서 보게 된 팬들은 그저 흐뭇했다.
컴백 무대 전 열린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보고싶었어요"라고 인사했고 맏형 진은 "코로나19 때문에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다. 모두 힘을 합쳐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일주일간 무려 337만 863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앨범 사상 첫 주 최다 판매량이다.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타이틀곡 ‘ON’은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는 물론, 발표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여기에 음악 방송 1위 시동까지 걸며 다시 한번 자신들의 클라스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빅스 라비가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락스타’는 거친 팝스타일 록사운드와 터지는 드럼의 질감이 인상적인 곡으로,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록스타의 면모를 가져도 된다는 가사가 포인트다.
펜타곤의 카리스마는 더욱 강력해졌다. 신곡 ‘Dr. 베베'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댄스 곡. 역시나 '믿고 듣는 히트곡 메이커' 리더 후이의 작품으로 멤버들의 거친 매력이 여심을 강타하고 있다.
위키미키의 걸스피릿은 업그레이드 됐다. 타이틀곡 ‘DAZZLE DAZZLE’은 힙합과 뭄바톤의 요소가 절묘하게 믹스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멤버들의 더욱 활기찬 에너지는 안방에도 고스란히 전달돼 흐뭇함을 안겼다.
이달의 소녀는 ‘쏘 왓’으로 확실한 대세 걸그룹 대열에 들었다. 컴백과 동시에 아이튠즈 56개국 앨범 차트 1위, 트위터 전세계 트렌드 이슈 1위를 기록했는데 이날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따.
로켓펀치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신곡 ‘바운시’는 틴크러시 장르의 팝 댄스 곡으로, 키치(Kitsch)’한 멋과 이상향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로켓펀치 멤버들의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가 담기기도. 여기에 청량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보이스 안예인은 신곡 ‘카코토피아’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 곡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도 이를 악물고 걸음을 옮겨 가로막고 있는 벽이 무엇이든 부숴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안예은의 뚜렷한 가치관이 담긴 곡이다.
틴탑, 업텐션에 이어 티오피미디어의 새 보이그룹 MCND도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곡 ‘ICE AGE’에는 MCND가 보여줄 자신감과 열정, 포부가 가득했다. 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 멤버들은 무대를 휘어잡으며 제대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 외에 다크비, 천단비, 써드아이, 에버글로우, 드림캐쳐, 스펙트럼, 체리블렛, 카드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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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