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힙아' 인피닛플로우→45RPM, 시작부터 삐걱? "맘에 디스 품은 아재 래퍼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29 07: 43

인피닛플로우, 45RPM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28일에 첫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힙합계의 역사로 손 꼽히는 인피닛플로우와 45RPM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인피닛 플로우는 여섯 번째 아재래퍼로 등장했다. 이 소식을 들은 후배 래퍼들은 깜짝 놀랐다. 딘딘은 "두 분이 함께 나오는거냐. 두 분이 사이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배치기는 "리스펙이라는 단어를 인피닛 플로우가 유행시켰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디스전을 할 때 솔직히 너무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얀키는 "사이가 좋았다, 나빴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겟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피닛 플로우의 비즈니스는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비즈니스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데 넋업샨이 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근데 다른 멤버들의 앨범을 다 참여했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그때부터 디스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넋업샨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인피닛 플로우의 비즈니스와 넋업샨은 마치 어제 호흡을 맞췄던 사람들처럼 수려한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는 "솔로로 할 땐 볼 수 없는 풍경이 보인다. 넋업샨이랑 무대를 설 땐 마음이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일곱 번째 아재래퍼는 45RPM이었다. 45RPM은 과거 '슈가맨'에도 출연해 멤버들끼리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배는 "하늘이 형이랑 같이 게스트 하우스를 리모델링해서 운영해보려고 한다. 마감만 하면 되는데 금전적인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현배는 "음악 말곤 할 줄 아는 게 없다. 건설 일용직이나 배달 대행도 했는데 사고가 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박재진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재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으며 "현배 형이 살아온 얘길 듣는데 내 자신이 배신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현배 형이 나에게 상처 받은 걸 얘기하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앙금을 없애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원래의 사이를 회복했다. 이현배와 박재진은 '오래된 친구'와 '즐거운 생활'을 부르며 무대 위에서 과거 췄던 안무를 다시 한 번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디기리는 이현배를 보고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배는 "우리가 원래 비주얼 그룹이다. 음악을 잘하게 생기지 않았냐"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두 분이 사이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다 푸신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재진은 "나는 아직 좀 남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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