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친이야, 남편이지" '또한번 엔딩' 김건원, 조수민 흔드는 강희에 초강수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29 19: 37

'또한번 엔딩' 김건원이 강희에게 조수민과 결혼한 사실을 밝혔다.
29일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또한번 엔딩' 7회에서는 도윤수(김건원 분)가 점점 차인영(조수민 분)을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인영은 도윤수에게 다시 돌아와 자신을 흔드는 유찬희(강희 분)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에 도윤수는 "언제 또다시 그쪽 버릴지 모르지 않나"라며, 차인영을 만류했다.

도윤수는 과거 유찬희가 했던 말을 곱씹었다. 당시 유찬희는 떠나는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후회 안 한다. 절대 안해야지"라고 답했던 것. 
다음날 차인영은 도윤수에게 "앞으로 흔들린다고 하면 쌍욕 좀 해달라. 웬만한 욕은 다해도 된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윤수는 "많이 힘들면 날 이용하라"고 말했다.
도윤수는 친구에게 차인영을 잡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복수를 시작도 하지 못해서였다. 그러자 친구는 "좋아하게 된 건 아니고?"라고 물었고, 도윤수는 "그런 거 아니야. 절대"라며 애써 마음을 부정했다.
유찬희는 계속 차인영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먹게 됐다. 유찬희는 차인영의 식성을 여전히 기억하고, 해장국에 넣을 청양고추를 주문했다. 
유찬희는 차인영에게 차단을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유찬희는 "스케줄 때문에 연락했는데 연결이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뭐해. 저녁도 같이 먹을래"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같은 시간, 도윤수는 냉장고에 가득한 탄산수와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모두 차인영이 사둔 것이었다. 도윤수는 미소를 띠며 차인영을 떠올렸고, "또 흔들리게 되면 말해요"라고 문자를 보내려다 그만뒀다.
도윤수는 곧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차인영을 걱정했다. 도윤수는 우산을 들고 차인영의 미술관 앞을 찾았다. 그러면서 "흔들린다느니 어쩐다느니 할까 봐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인영은 "정확하다. 조만간 너한테 진짜 욕 먹게 생겼다"라고 토로했다.
이때 박큐(유재필 분)가 도윤수와 차인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큐는 차인영에게 도윤수와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 차인영은 망설이다 유찬희가 등장하자 바로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도윤수는 "미쳤어? 내가 왜 남친이야. 남편이지"라고 말했다. 차인영은 애써 놀란 마음을 누르며 "저희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남친이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너무 서운해 한다"라고 둘러댔다.
갑자기 도윤수는 집들이를 제안했다. 도윤수는 "집들이를 할까 했었는데, 이번 주말에 회사 분들 초대하는 거 어때? 작가님도 오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찬희의 굳어진 표정을 보면서, 차인영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자리를 떴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또한번 엔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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