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안재홍, 코피 흘려도 옹성우 위해 스카이다이빙 성공 '뭉클'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2.29 20: 09

'트래블러' 안재홍이 코피가 나는 순간에도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29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 강하늘, 안재홍은 두려움을 딛고 막내 옹성우의 버킷리스트 실행을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안재홍은 “스카이다이빙 때문에 불안하고 마음이 뒤숭숭하다. 내가 당차게 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고 강하늘은 “꼭 살아서 다시 보자,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며 애써 웃었다. 

동의서를 작성한 후 안재홍은 “이곳에서 같이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참 너무 감동적인 시간들이었고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 역시 “그래도 이런 형님과 유명한 동생과 이런 영상을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가장 먼저 안재홍이 뛰게 됐다. 강하늘과 옹성우는 지상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대장을 응원했다. 그런데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경비행기에 탑승한 안재홍의 코에서 갑자기 코피가 나는 것. 하지만 출발 직전이라 휴지로 막은 채 그대로 떠났다. 
안재홍은 “코피가 왜 나지? 웃기려고 나는 것도 아니고 미치겠네”라며 멋쩍게 웃었다. 또 같이 뛰는 다이버 강사는 마음 편히 잠들어 안재홍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생각보다 더 높이 올라가자 더욱 그랬다. 
다이빙 지점은 3천 미터. 그러나 안재홍은 언제 걱정했냐는 듯 멋지게 뛰어내렸다. 안재홍은 자유롭게 바람과 하늘을 느끼며 비행했다. 눈시울까지 붉히며 감동해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했다.
그는 "혼자 왔다면 안 했을 텐데 옹성우의 진심을 봐서 했다"고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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