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방도 예쁘네"..'하이바이마마' 김태희, 드라마야 CF야?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01 06: 52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드라마 속 한 장면을 CF처럼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홀렸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3화에서 차유리(김태희 분)는 전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에게 자신이 살아 돌아왔음을 들켰다. 그는 “아무것도 기억 안 나. 죽었던 기억이 나는데 깨어나 보니 지금이다. 어떻게 살아났지? 혹시 포상휴가 그런 거 보내 준 거 아닐까? 하늘에서 모범 영혼 같은 거라 49일 정도”라고 둘러댔다. 
조강화는 도망치려는 차유리를 붙잡았다. 차유리는 “내가 너무 당황스럽다. 네가 어떤 상황인지 나도 모르니까. 우리가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49일 안에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면 그대로 이승에 남게 될 기회를 얻은 상황. 조강화는 차유리의 숙소를 잡아주며 먹고 싶은 것 사먹으라고 카드를 줬다. 

그동안 차유리는 귀신으로서 조강화의 집과 ‘절친’ 고현정(신동미 분)의 집에 머물렀다. 그때 마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지 못해 속상해했다. 그래서 차유리는 조강화의 카드로 족발, 치킨, 막국수, 피자, 짜장면, 탕수육, 감자튀김 등 야식을 한가득 시켜 배불리 먹었다. 
그야말로 먹방 BJ 부럽지 않은 먹방이었다. 차유리, 아니 김태희가 맛있게 닭다리를 뜯고 족발쌈음 야무지게 싸서 먹는 걸 보며 시청자들은 잠시 스토리를 잊고 그의 먹방에 빠져들었다. 시원하게 캔맥주까지 따서 마시는 그를 보며 대리만족, 힐링을 한 셈. 
이 뿐만 아니다. 김태희는 현재 남편 비와 함께 동반 침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모처럼 편하게 호텔 침대에 누워 이승의 삶을 만끽했는데 이 컷 역시 실제 침대 광고 못지않은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태희는 결혼과 출산으로 5년 만에 배우로 복귀,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에 변함없는 미모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매회 진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그가 3화에서는 맛깔난 먹방으로 ‘하이바이, 마마!’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딩에서 차유리는 딸 서우를 어린이집에서 돌보다가 조강화의 현 아내 오민정(고보결 분)을 맞닥뜨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