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전국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JTBC '트래블러’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 안구정화를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 3회에서 안재홍과 강하늘은 막내 옹성우를 위해 용기를 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두 사람 다 겁났지만 막내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해 함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안재홍은 동의서를 쓰고서 “같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참 너무 감동적인 시간들이었고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 역시 “그래도 이런 형님과 유명한 동생과 이런 영상을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거들었다.
손바닥 뒤집기에서 진 맏형 안재홍이 제일 먼저 나섰다. 이륙 전 코피까지 났지만 안재홍은 제작진이 준 휴지로 코를 막고서 그대로 하늘로 날았다. 다이빙 지점은 고공 3000m. 안재홍은 긴장했지만 멋지게 뛰어내렸다.
이어 동생들 차례. 안재홍은 아래에서 여유롭게 혼맥을 즐기며 동생들을 지켜봤다. 강하늘과 옹성우는 뛰어내리기 전까지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거렸다. 두 사람 역시 멋지게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고 하늘 위에서 보는 풍경을 만끽했다.

땅에서 만난 세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벅찬 감정을 공유했다. 안재홍은 거듭 뷰티풀을 외쳤고 강하늘은 “강사가 한 말이 너무 멋있었다. 낙하산이 펴치고서 ‘웰컴 투 마이 오피스’이러더라. 내가 들은 말 중에 최고로 멋졌다”며 자랑했다.
“해외를 날갈 때마다 스카이다이빙이 너무 하고 싶었다”던 옹성우는 “저를 위해서 용기를 내준 두 형들에게 진짜 많이 감동 받았다. 마음이 찡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하늘과 안재홍은 옹성우 때문에 뛰었다며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을 마친 이들은 이과수로 이동했다.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를 보러 이과수 국립공원에 들어선 세 사람. 이들은 입이 떡 벌어지는 폭포 장관에 감탄했다. 아르헨티나 국경을 둘러싼 300여 개의 폭포 스케일은 대단했다.
안방 시청자들로서는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 덕에 안방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끽했다. 가뜩이나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세 청춘의 아르헨티나 여행기는 힐링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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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래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