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안보현 버리고 장가 택했다..박서준·김다미 敗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01 06: 52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이 장가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들 안보현까지 내쳤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장대희(유재명 분)가 장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장근원(안보현 분)의 10년 전 뺑소니 혐의를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이서(김다미 분)는 장근원의 자백을 녹음하는 데에 성공했다. 당황한 것도 잠시, 장근원은 돈으로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조이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곧바로 녹음 파일을 활용한 여론 몰이에 들어갔고, 장가의 주식은 폭락했다. 장대희는 장근원의 뺨을 내리치며 심한 질책을 이어갔다.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이호진(이다윗 분), 강민정(김혜은 분)과 만나는 자리에 조이서를 데리고 갔다. 조이서는 강민정에게 대표이사 해임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단, 장근원의 불구속 입건이 전제돼야 했다. 
오병헌(윤경호 분)은 딸에 떳떳하기 위해 자수를 결심했다. 상황은 조이서의 계략대로 흘러갔다. 이제 남은 키 포인트는 장대희의 선택이었다. 조이서는 장대희가 장근원을 내친다면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장대희는 장근원의 경찰 출석일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대희는 처음으로 장근원에게 따스한 말을 건네며, 그를 꼭 안아줬다. 
그러면서 장대희는 "장가는 내 삶이고 이 장대희가 바로 장가 그 자체다. 그 누구도 나를 내치지 못한다. 이 자리를 물려줄 생각에 엄하게 가르친답시고 아들놈 한 번 제대로 안아준 적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장대희는 장근원을 잘라내기로 결심했다. 절대 아들을 내칠 수 없다고 했던 장대희가 억지눈물을 흘리며 장근원의 죄를 고백하자, 자리에 있던 오수아(권나라 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대희는 "아들이 10년 전 뺑소니 용의자로 입건되어 경찰 조사 중이었다. 여러가지 정황과 증거 부족으로 제 아들은 무죄라고 하더라. 그런데 아들의 입에서 직접 들었다. 10년 전 뺑소니 사고는 자신이 일으켰다고"라고 밝혔다. 
이어 "자식 농사를 잘못 지은 제 잘못이다. 진실을 알면서도 고민했는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찾아낸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다. 못난 애비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였다. 자신의 죄는 스스로 치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새로이와 함께 기자회견을 보던 강민정은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새로이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박새로이는 장대희의 추악한 면모에 구토를 멈추지 못했다.
장근원은 장대희의 결정을 믿지 못하고, 기자회견장으로 달려갔다. 장대희는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근원을 외면하고 차에 올랐다. 덕분에 대표이사 해임안은 부결됐다. 
결국 장근원은 징역 7년형을 살게 됐다. 장대희는 법정에서 만난 박새로이에게 "네놈은 도를 넘었다"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박새로이 역시 "다음은 당신 차례"라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박새로이는 강민정을 통해 아버지가 장가의 비법 양념장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박새로이는 장가를 향한 복수 의지를 또 한 번 다졌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