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미, 마마!’가 코로나19 여파로 비상을 맞았다. 스태프 중 한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게된 것. 오는 2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촬영이 중단된다.
1일 OSEN 취재 결과,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가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됐다. 최근 스태프들 중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촬영은 전면 중단됐고, 배우들과 제작진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하이바이, 마마!’ 측은 이날 OSEN에 “스태프 한 명이 오늘부터 자가격리 중인 상황이며, 내일(2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을 위해서 예정돼 있던 이날 촬영은 쉬어갈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바이, 마마!’는 배우 김태희의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 특히 김태희가 결혼과 출산 이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이 복귀하는 작품이었고, 첫 방송 이후 한 층 안정된 김태희의 연기력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처음으로 보여준 모성애 연기도 호평받으며 화제성을 높이기도 했다.
작품에 대한 관심과 김태희의 열연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비상을 맞게된 것. ‘하이바이, 마마!’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제작발표회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되는 등 일정 변경이 있었다.
만약 자가격리 중인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을 받게 된다면 당장 방송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태프 뿐만 아니라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와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 드라마 촬영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확진자가 나온다면 촬영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제작진의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태희의 복귀작, 첫 방송 이후의 호평과 화제성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에 만에 하나 촬영 중단 사태가 발생한다면 김태희로서도 매우 아쉬울 상황이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서우진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코스트 엄마의 49일 환생 스토리다. 지난 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3회까지 방송된 상황으로, 무사히 촬영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하이바이, 마마!’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스태프 한 명이 오늘부터 자가격리중인 상황이며, 내일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안전을 위해 예정돼 있던 오늘 촬영은 쉬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