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바마'➝청하, 연예계도 코로나19 비상..스태프 2명 확진 판정[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01 19: 24

코로나19 위기에 연예계도 비상을 맞았다. 가수 청하는 해외 일정을 함께 소화한 스태프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하이바이, 마마!’ 측은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촬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여 촬영을 진행하는 방송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1일 촬영 일정을 중단했다. 이 스태프는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으로, 오는 2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촬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상황. (OSEN 단독보도).
‘하이바이, 마마!’ 측은 이날 오전 OSEN에 “스태프 한 명이 오늘부터 자가격리 중인 상황이며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을 위해서 예정돼 있던 이날 촬영은 쉬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이바이, 마마!’는 지난 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김태희의 5년만의 복귀작이자 첫 엄마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 3회가 방송됐다. 만에 하나 이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면 당분간 촬영 중단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라 제작진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스태프는 다행히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이바이, 마마!’ 측은 이날 오후 OSEN에 “해당 스태프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촬영 역시 재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추이를 지켜본 후 조만간 촬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하이바이, 마마!’ 뿐만 아니라 가수 청하와 함께 해외 일정을 소화한 스태프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하는 지난 달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일정에 참석, 24일 귀국했다. 이번 일정에 청하와 함께 동행했던 스태프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청하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 사실은 지난 달 28일 OSEN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단독] ''가요계도 뚫렸나" 인기가수 A씨 스태프, 화보 해외출장 후 코로나 감염 '검사중’). 이와 관련해 관할 구청 관계자는 OSEN에 “상황을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2020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가수 청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청하가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던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고, 촬영에 동행했던 스태프 중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곧바로 청하를 비롯해 모든 동행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1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 측은 “그 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청하는 이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 대로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으며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하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이탈리아 일정을 소화한 다른 연예인들도 비상에 걸렸다. 최근 배우 송혜교와 한예슬, 가수 아이유, 뉴이스트 민현 등이 이탈리아 패션위크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민현 측은 이날 OSEN에 “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전조 증상이 없었지만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직 연예인 당사자가 확진을 받은 사례가 없긴 하지만 연예계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해외에서 소화하는 일정이 자주 있는 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고, 또 방송계 역시 드라마, 예능 녹화시 카메라 앞에 서야 하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연예계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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