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니까 쓸쓸해요. 빨리 보고 싶어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단숨에 3관왕을 기록한 가운데, 수상 소감으로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는 음악방송이 진행되고 있어 1위의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빨리 보고 싶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21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표한 후 음원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그리고 SBS ‘인기가요’까지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했다. 컴백과 동시에 1위 행진을 이어가며 3관왕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1위 소감으로 줄곧 아미(팬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음악방송 등은 관객 없이 출연자들로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에 국내 음악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진행하고 있어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을 터. 팬들 역시 국내 무대에서 만나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를 ‘직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컴백 무대는 물론, 음악방송마다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보통 현장에서 팬들이 함께 축하해줬지만 최근에는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현장에서 1위를 축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수상소감으로 전하며, 아미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신곡 ‘온(ON)’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지민은 “이렇게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꼐서 항상 멀리서도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국은 “항상 1위를 하고 여기에서 듣는 여러분들의 함성이 정말 그립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남은 활동 열심히 하겠다. 사랑해요”라며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전했다. 진과 슈가도 “아미 빨리 보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방송 후 멤버 진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아미 없이 활동하니까 심심하네요. 그래도 아미 덕분에 1위했어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달 28일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차지한 후 아미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RM은 1위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면서 “아미 보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지금 저희 앞에 안 계시지만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마음으로 저희가 1위를 했다고 생각하고 오늘 정말 행복하게 보내도록 하겠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거의 1년 만에 음악방송 한국에서 1위를 해보는데 정말 행복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슈가는 “여러분들 없으니까 뭔가 쓸쓸하다.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주신 상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사랑해요”라며 아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RM 역시 “허전하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음악방송은 물론 시상식에서도 수상할 때마다 각별하게 아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유명했다. 최근에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팬들에 대한 아쉬움을 더해서 더욱 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소감에 담아 전달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역시 남다른 방탄소년단의 아미 사랑이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