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은지원, PC방 新문화 소개→인피니트 성규X이수혁 '애창곡' 열창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01 18: 17

 '끼리끼리'가 팀 별로 PC방 가기, 스쿠버 다이빙, 브런치 즐기기 등 개인적인 시간을 함께 공유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취미를 선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팀별로 각자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끼리끼리' 늘끼리 팀은 동일한 사진을 각자의 SNS에 업로드 한 후 가장 좋아요수가 적은 멤버가 밥을 사기로 했다. 장성규가 계속해서 SNS를 확인하자 인피니트 성규는 "성규형은 중독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수혁도 "너무 SNS에 신경쓰는 거 아니에요?"라며 웃었다. 

그러자 장성규는 "참관종이어서 그렇다"며 뻘쭘한 듯 미소를 보였고, 박명수는 "그냥 내가 살게"라며 SNS 대결을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이어 늘끼리 팀은 은지원의 시간을 가졌다. '지원의 시간'은 집에서 게임하기. 테니스 게임 1라운드로 은지원과 이수혁이 대결을 펼쳤고 승리는 당연히 은지원에게 돌아갔다. 인피니트 성규도 은지원에게 "한강에서 실제로 테니스를 배웠었다"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처참하게 패배했다. 안정적인 자세로 수준급 스윙을 날린 은지원에 비해 장성규와 박명수도 헛스윙을 계속하면서 은지원의 벽을 이기지 못했다. 역시 게임은 은지원이었던 셈.
게임 도중 늘끼리 팀은 밥을 먹기 위해 SNS 좋아요수를 확인했다. 결과는 22,063으로 박명수가 꼴찌. 그는 이수혁과 밥, 커피를 사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은지원이 선택한 닭갈비 도시락과 막국수를 사왔다. 기상한 지 2시간 만에 식사를 시작한 늘끼리 팀. 특히 이수혁은 밥을 먹던 중 멤버들의 물을 직접 챙겨주면서 스윗한 면모를 자랑했다. 
늘끼리 팀은 최근 이사한 장성규 집들이 선물을 고르기 시작했다. 장성규는 "전자레인지랑 로봇 청소기, 식기세척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인피니트 성규는 "제가 전자레인지를 사주겠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식기세척기는 우리가 단체로 사주면 되잖아"라며 완벽 케미를 뽐냈다. 
결국 장성규는 아내에게 전화를 해 "지금 뭐가 제일 필요하냐"고 물었다. 장성규 아내가 "로봇 청소기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게으르신가보다", 은지원은 "안 써봐도 찾는 거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늘끼리 팀은 "꼭 찾아뵙겠다. 장성규 만큼 아내분의 모습도 굉장히 기대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늘끼리 팀은 지원의 시간으로 'PC방 가기'를 이어나갔다. 이수혁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PC방으로 향한 다섯 사람은 각자가 좋아하는 PC방 간식, 게임 등을 공유했다. 은지원은 PC방 고수답게 "먹거리부터 확인해야한다"며 멤버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파했다. 
다같이 총 게임을 하기로 한 늘끼리 팀은 평소 해당 게임을 즐겨했던 이수혁의 가르침을 받았다. 인피니트 성규와 박명수, 장성규는 "이거 정말 재밌겠다", "대박이다", "빨리 해보고 싶다"며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총 게임에 빠진 박명수는 "녹화고 뭐고 게임이나 하자. 카메라 감독들도 다 앉아서 100명이서 하자"며 열정을 불태웠다. 1라운드에서 패배한 이수혁은 "제대로 해야겠다"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냈다. 처음 해보는 게임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실력을 과시한 은지원. 하지만 이수혁이 고지를 점령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끼리끼리' 늘끼리 팀은 작은 성규의 시간으로 '노래방 즐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분위기를 띄우기로 한 인피니트 성규와 장성규는 각자 '내꺼하자'와 'Tears'를 열창하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멤버는 이수혁이다. '노래방 즐기기'가 공개됐을 때부터 안절부절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그는 "노래를 너무 못한다. 해본 적도 없다. 들어온 순간부터 온 몸에 땀이 난다"면서도 박명수의 추천곡으로 '기억의 습작'을 불렀다. 인피니트 성규와 박명수의 도움을 받으며 특유의 동굴 목소리를 드러낸 이수혁. 장성규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감동스럽다"며 이수혁의 노래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끼리끼리' 흥끼리 팀은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진행했다. 전문가와 함께 수신호를 배운 흥끼리 팀. 첫 번째 주자로는 인교진, 하승진, 이용진이 나섰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보유자답게 수준급 입수를 선보인 이용진에 이어 인교진은 잔뜩 겁을 먹은 듯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광희와 정혁은 "내가 더 잘 할 것 같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막상 스쿠버 다이빙복을 입은 두 사람은 "긴장된다"며 물고기가 몸을 스치자 움직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흥끼리 팀은 물범을 만나러 갔다. 가장 먼저 입수한 하승진. 그는 모든 활동을 완벽하게 해냈고, 광희와 정혁은 "잠섹남, 물섹남이다"라며 하승진에게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 
'끼리끼리' 흥끼리 팀은 광희의 시간으로 브런치 즐기기를 시작했다. 그는 "연예인 병에 걸렸을 때 자주 왔었다"면서 멤버들에게 자신만의 브런치 즐기는 방식을 소개했다. 또한 광희는 "2시에 사진을 업로드해야 메인에도 잘 걸리고 검색어에 잘 오른다. 시국에 따라 업로드 유무도 결정해야 한다"며 SNS 관리법을 설명했다. 
광희는 최근 예능 라이벌로 조세호를 손꼽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핫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지 궁금하다"며 조세호의 인기를 부러워했다. 그러자 하승진은 광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승진은 "내가 봤을 때 너의 문제점은 예능 공부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 너의 감성대로 해라"며 응원했다. 하지만 광희는 "지금 제 감성대하면 되는 거냐"면서도 "누가 누구한테 예능을 가르쳐. 형이나 잘해. 답답해 죽겠네 지금. 미치겠네"라고 말해 함박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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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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