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보스 헤이지니가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최연소 신입 보스로 합류한 헤이지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MC들은 헤이지니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온라인 유치원 선생님, 키즈 콘텐츠 계의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다. 헤이지니는 구독자수 223만명, 누적 조회수11억 뷰를 기록하며 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이날 방송에서는 'TV유치원' MC 겸 키즈 크리에이터계의 원조 보스로 이날 직접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 사무실을 공개했다. 헤이지니의 사무실에는 총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 평균연령은 30세로 본명 대신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었다.
자신은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헤이지니는 "장난이 많은 보스인 것 같다"며 "친구같이 지낸다. 일할 때는 수평적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사무실은 콘텐츠와는 달리 키보드 소리만 들리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헤이지니는 갑작스러운 편집 점검으로 직원들을 긴장하게 했다. 직원들은 지니 님의 수식어는 '갑자기' 지니라며 "'갑자기' 결정이 안좋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실제 반응도 좋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회의 시간에도 헤이지니의 사무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헤이지니는 친오빠 강민석과 제작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저는 콘텐츠 기획 담당이고 오빠는 회계 운영, 재무담당"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지니의 친오빠 역시 어린이 뮤지컬, 유튜브까지 섭렵한 럭키강이로 활약하고 있으며 구독자 175만명 조회수 5억 8천만뷰를 자랑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였다.
헤이지니는 럭키강이에게 갑작스럽게 촬영을 제안했고, 럭키강이는 당황하면서도 "지니가 하자고 하면 해야죠. 그게 우선이다"라고 받아들였다. 이날 복불복 영상을 찍은 헤이지니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활기차게 촬영을 시작했다. 그는 "영상 찍을 때는 대본이 없다. 다 애드리브다. 안그러면 연기를 하게 되니까 미리 알고 있으면 재미가 없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직접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스튜디오와 부엌을 오가며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양치승 관장의 헬스장에는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합류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 직원은 196cm의 큰 키를 자랑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치승 관장은 새로온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직원들의 대회 출전을 위해 지옥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이날 특히 예민했던 양치승은 알고보니 건강검진을 받아야 해 공복 상태였고, 그는 직원들과 함께 건강검진을 하러 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김소연 대표는 미국 뉴욕으로 출장을 떠났다. 뉴욕에 도착한 김 대표는 먼저 브로드웨이의 중심지인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김 대표는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왜 우리 애들이 없냐고 잔소리 했다. 김 대표는 "매년 저희 모델이 항상 2명 이상 노출되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유명 에이전시 밀집 지역에 위치한 뉴욕 지사로 향해 회의를 시작했다. 뉴욕 현지 오디션부터 아카데미까지 김 대표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지며 회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하지만 그 때 톱모델 천진호가 등장했고 김 대표는 급 얼굴에 화색이도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김 대표는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한인타운으로 가서 소고기 회식을 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