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 도연과 유정이 삶은달걀 정체를 맞혔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삶은달걀 정체는 미연으로 드러났다.
2라운드 솔로곡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대결을 시작했다.
먼저 '삶은달걀'이 무대 위로 올랐다. 성숙한 보이스로 무대를 물들여갔다.
스모키하면서도 아련한 보이스에 판정단들은 "소리를 낼 줄 안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판정단들은 "팝적인 판소리가 있다"며 국적을 넘나드는 보이스라 했다. 특히 한국적이면서 이국적인 목소리라 더욱 정체가 궁금하다고 했다. 위키미키 멤버 유정과 도연은 "아이돌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이 듣던 목소리"라면서 여자 아이들의 미연같다고 했다. 그 만큼 독특한 목소리라 했다.
다음은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이 무대 위로 올랐다. 단단하고 꽉찬 보이스로 깊은 감성을 보여줬기에 이번 무대도 기대감을 안겼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휘성의 노래를 선곡,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들은 "노래의 퀄리티가 훌륭하다"면서 놀라워했다.
두 사람의 개인기를 보기로 했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절도있는 자세로 드라마 '야인시대' OST에 맞춰 무술댄스를 선보였다. 결정적인 힌트가 있었단 말에 강균성은 "누군지 알아버렸다"면서 "뮤지컬배우"라며 추측했다.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이 62대 37로 승리,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 '삶은 달걀'의 정체를 확인했다. '삶은 달걀'은 바로 유정과 도연이 추측한 여자 아이들 메인 보컬 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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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